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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슈돌' 무편집 등장 속 前매니저에 문자 독촉 의혹도 제기(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7-13 16:39 송고 | 2020-07-13 17:08 최종수정
신현준/뉴스1 © News1 DB
신현준/뉴스1 © News1 DB

전 매니저에 대한 과거 갑질 의혹이 최근 제기돼 논란에 휩싸인 배우 신현준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편집되지 않은 채 두 아들과 등장해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에는 전 매니저에게 문자로 업무를 독촉하거나 비합리적으로 정산을 처리했다는 주장이 나와 또 한 번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한 매체는 신현준의 전 매니저인 김모 대표와 신현준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김 전 대표에 대한 신현준의 갑질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해당 매체가 공개한 2012년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신현준에게 일본 팬미팅 정산과 관련해 "나는 몇 %를 받냐?"고 질문했고, 신현준은 "너 하는 거 봐서"라고 답했다.

또 다른 문자 메시지에는 신현준이 김 전 대표에게 업무를 재촉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현준은 김 대표에게 "좋은 일 없니?"라는 문자를 복붙(복사 붙여넣기)해 1분 안에 여러 번 전송했다.

이어 신현준은 김 전 대표가 답을 하지 않자 "왜 연락 안 하는 거니" "왜왜왜" "이거 잡아오면 바로 돈 쏠게" "빨리 연락해보라고" "빨리빨리"라고 계속해서 일을 독촉하는 메시지를 여러 건 보냈다.

또 다른 메시지에는 "JTBC 빨리 연락해!"라는 독촉을 오전 10시36분, 오전 10시54분, 오전 10시55분, 오전 10시57분에 각각 수회에 걸쳐 복붙해 보냈고, "어떻게 됐어?"라는 문자도 수회 걸쳐 전송했다.

해당 메시지는 비체계적인 정산과 과한 업무 재촉으로 볼 수 있는 대목으로, 신현준에 대한 논란이 또 한 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최근까지 신현준 측은 이날 오후 현재 취재진의 연락을 받고 있지 않다.

KBS 2TV 방송 캡처 © 뉴스1
KBS 2TV 방송 캡처 © 뉴스1

신현준의 김 전 대표에 대한 갑질 의혹은 지난 9일 처음 불거졌다. 당시 김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지난 1994년 신현준과 인연을 맺고 일을 시작했다며 13년동안 신현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신현준 어머니의 사소한 심부름은 물론 적은 급여, 욕설 문자 대한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신현준은 논란이 불거진 당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김모 대표와) 13년간 일하며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반박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면서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신현준은 "(김모 대표는) 매니저이기 전에, 20세 때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라며 "남자친구들 간에 얼마나 격식없이 지냈겠나, '이 자식아' 같은 호칭은 허물없이 자연스러웠고 그 친구도 역시 그렇게 대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신현준 어머니의 심부름이나 요구도 들어줬다'는 주장에 대해서 신현준은 "그와 저는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의 어머니께도 자주 인사드리는 사이였다"며 "김모 대표의 가족 중 몸이 아픈 분을 위해 개별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배우 매니저 관계 이상으로 개인가족에게도 도움을 주고 받은 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현준은 지난 12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편집되지 않은 채 그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현준은 12세 연하 첼리스트 아내와 만나 6개월 만에 결혼한 후 2년의 기다림 끝에 첫 아들 민준군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둘째 아들 예준군과는 반 백살 차이라 밝힌 그는 현실 육아에 처한 아빠의 모습도 보여줬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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