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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배현진은 나의 스승'…"생각없이 툭 던지면 큰일, 사실확인 철저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7-13 09:57 송고 | 2020-07-13 10:34 최종수정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달 26일 의원총회에 참석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 News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처럼 실수하지 않으려 밤새 고민 끝에 방송인터뷰를 취소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배 의원에게 "양심과 예의가 있는 분이라면 사과할 것"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아들에 대해 엉뚱한 요구를 한 것에 대해 사과할 것을 권했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시장에게 큰 영향을, 당의 지지율을 크게 떨어뜨릴 수도,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줄 수도 있다"며 "아무것도 모르고 생각없이 뱉은 국회의원의 '말'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제 실수할지 모르니까 저도 항상 민감안 사안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을 더욱 철저하게 하고, 항상 공부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13일 오전 예정된 MBC PD수첩과 인터뷰를 위해) 새벽 3시까지 공부하고 답변을 고민했지만, 제 스스로도 제작진의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했다"며 "그래서 고민 끝에 새벽7시쯤 PD 수첩과의 인터뷰를 급하게 취소했다"고 밝혔다.
즉 "아무것도 모르고 무식하게, 위험하게 답변해서 전국민에게 욕먹는 것보다 제작진에게 욕먹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라는 생각이 들어 말을 아끼기로 했다는 것이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 11일 밤 페이스북에 "많은 분이 찾던 박주신 씨가 귀국했다.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내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민주당 등에서 배 의원이 엉터리 사실관계를 주장했다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재검 부분의 경우 2011년 12월 4급 보충역(공익근무) 판정에 대한 각종 의혹제기와 고발건(병역법 위반혐의)이 2013년 5월 28일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됐다며 다 끝난 일이라고 했다.

또 2심재판도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이들과 관련된 것으로 박주신씨가 출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민주당 반격 요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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