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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 신이 왜 뮤비 장식품으로?"…블랙핑크에 뿔난 인도인들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0-07-13 08:25 송고 | 2020-07-13 09:49 최종수정
블랙핑크 신곡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가네샤. 출처-유튜브 갈무리© 뉴스1

블랙핑크 신곡 뮤직비디오에 힌두교 신 '가네샤'가 장식품으로 등장해 인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표한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에 힌두교 신 중 하나인 가네샤의 모습이 장식품으로 사용됐다며 인도 네티즌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인도 델리에 사는 한 팬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힌두교 신은 대중음악 뮤직비디오에 등장할 장난감이나 받침대, 미학적 조형물이 아니다”라며 가네샤 모형이 바닥에 놓여있는 모습을 지적했다.

가네샤는 인간 몸통에 코끼리 머리를 가졌으며 지혜와 행운을 상징하는 신으로 인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힌두교 신 중 하나다.

인도 K팝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며 뮤직비디오에서 관련 이미지를 삭제했다.

NYT는 K팝 그룹이 문화적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2017년 마마무가 흑인 분장을 하고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를 패러디하거나 2018년 방탄소년단이 일본 원자폭탄 투하 티셔츠나 나치 문양이 새겨진 모자 등을 착용한 사실 등을 언급했다.

크리스털 앤더슨 조지 메이슨대 교수는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비하하거나 조롱하기 위해 해당 문화의 요소를 이용한다면 그것은 무례한 일”이라고 말했다.


dahye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