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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21일' 김주형, KPGA 최연소 우승 신기록…2개 대회 만에 첫 승

KPGA 입회 최단기간 우승기록도 달성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7-12 15:54 송고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시즌 두번째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5억원,우승상금 1억원) 최종라운드에서 김주형이 3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2020.7.12/뉴스1

'무서운 10대'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KPGA 코리안투어 새 역사를 썼다. 18세 21일의 나이로 정상에 오르며 KPGA 최연소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김주형은 12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7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김민규(19·14언더파 270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다. 김주형은 우승 상금으로 1억원을 수확했다.

김주형은 이날 KPGA 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과 함께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기록(3개월 17일, 109일)을 달성했다.

종전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김경태, 2007년 4개월 3일), 최연소 우승(이상희, 2011년 19세 6개월 10일)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아마추어까지 범위를 넓히면 김대섭이 1998년 9월, 17세 2개월 20일의 나이로 코오롱배 제41회 한국오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주형은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아시안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아시안투어 대신 KPGA 대회 출전을 택했다.

김주형은 지난주 코리안투어 데뷔전으로 치른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무서운 10대'로 주목 받았던 김주형은 일주일 만에 우승을 맛보며 비상했다.

김주형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2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이후 8번홀까지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9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린 김주형은 10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감을 찾았다.

팽팽하던 승부는 15번홀(파4)에서 갈렸다. 김주형은 버디를 잡아냈지만 한승수는 이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2타 차로 벌어졌다.

빗줄기가 굵어진 가운데 한승수가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김주형은 마지막 홀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 경쟁을 펼쳤던 재미교포 한승수(34)는 18번홀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단독 3위(13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이어 이창우(27)가 12언더파 272타로 4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동민(35)은 이날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 KPGA 투어 최초로 2개 대회 연속 홀인원의 진기록을 세웠다. 이동민은 3000만원 상당의 LG전자 시그니처 고급 가전제품 4종 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동민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