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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실종신고 7시간 만에 숨진채 발견(종합2보)

경찰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사망한 채 발견"
서울시 관계자들 서울대병원 도착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황덕현 기자 | 2020-07-10 01:13 송고
© News1 안은나 기자
© News1 안은나 기자

실종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박 시장의 시신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7시간여 수색을 진행하였고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쯤 예정된 일정을 취소한 뒤 오전 10시44분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됐다.

박 시장의 딸은 오후 5시17분쯤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은 인력 700여명을 동원하며 박 시장을 종로구와 성북구 일대에서 수색하는 작업을 해왔다.

박 시장은 전날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0시30분쯤에는 서울시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도착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앞에서 박 시장 사고와 관련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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