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3일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단행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고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이 내정됐다. 사진은 국정원장에 내정된 박지원 전 의원. (뉴스1 DB) 2020.7.3/뉴스1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군 복무 중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예상된다.
9일 국회에 접수된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 '병적증명서'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965년 4월 15일에 입대해 1967년 9월 23일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하지만 단국대 졸업증명서에 따르면 그는 1965년 9월 1일에 상경대 상학과에 입학해 3학기만인 1967년 2월 28일에 졸업했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군 복무를 하던 시기에 단국대에 편입해 졸업까지 모두 끝낸 것이다. 박 후보자는 1965년 2월 16일 광주교육대를 졸업한 후 단국대에 편입했다.
박 후보자는 2019년 단국대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정원장 내정 직전에는 단국대 석좌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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