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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삼성, 장필준·원태인 1군 말소…"장필준 계속 신뢰"

(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7-09 17:36 송고
삼성 라이온즈 장필준. 2020.4.21/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장필준. 2020.4.21/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전날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장필준을 1군에서 말소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엔트리 변동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장필준과 원태인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최지광과 이재익을 불러 올렸다.
장필준은 전날(8일) 키움전에서 원태인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6-3으로 팀이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7회말 이정후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는 등 총 4점을 내줬다. 7월 이어오던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끝났고 끝내 패전투수가 됐다.

허 감독은 "장필준은 지난 5년 간 42홀드와 42세이브를 올려준 투수다. 결과가 안 나온 것이 안타까웠다"며 "다시 자신감을 회복하고 전투력을 발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 감독은 "장필준을 계속해서 신뢰한다. 감독이 선수를 신뢰하지 않으면 누가 신뢰하겠냐"며 "기다린다는 전제하에 내려보낸 것이다. 우리 팀은 장필준을 원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컨디션을 되찾기를 기대했다.

토종 선발 카드로 자리잡은 2년차 원태인도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원태인은 올해 12경기(선발 11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허 감독은 "원태인이 많이 지쳐있다. 예년에 비해 이닝 수가 많고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10일 정도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경기 전부터 말소할 예정이었다. 투수가 힘이 빠지기 전에는 전조 증상이 한 2경기 전부터 나온다. 원태인도 2경기 전부터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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