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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김태형 감독 "오재원 외야수 테스트…안 되겠더라"

정수빈 타격 부진으로 고민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7-09 16:56 송고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1사 1루 상황 두산 오재원이 NC 김태진의 타구를 잡아낸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0.5.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내야수 오재원의 외야수 겸업 가능성을 살펴본 뒤 "외야는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수비가 좋은 오재원은 내야수로만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김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다소 타격이 침체된 정수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수빈이가 타격감이 안 좋지만 대체할 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며 "오재원도 외야 연습을 시켜봤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외야 다리가 아니더라"고 웃었다.

외야의 경우 내야에 비해 넓은 범위를 커버해야 하는데, 타구 판단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두산은 주전 중견수인 정수빈의 타격 부진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재환(좌익수), 박건우(우익수)에 비해 정수빈이 방망이에서 어려움을 느끼면서 타선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수빈은 올해 52경기에 나와 타율 0.249 1홈런 19타점 23득점 3도루로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오재원의 외야 수비 훈련도 테스트 해봤지만 계획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오재원은 같은 2루 포지션에 최주환 등이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의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다"고 평가한 뒤 "외야 테스트를 했을 때 다리는 빨랐는데…"라고 옅은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당분간 정수빈을 편안한 9번에 배치하며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구상을 나타냈다.

김태형 감독은 "수빈이가 안타 1개를 못 칠 때가 있지만, 안타를 잡아주는 게 있다"며 "수비에서 투수들이 믿고 던질 수 있다. 수빈이가 센터에 있어주는 것이 수비 라인에서 가장 이상적이다. 계속 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