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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황희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이적…최대 190억에 5년 계약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07-08 23:03 송고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황희찬(24)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는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 11번을 배정 받은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와 5년 계약을 맺으며 2025년까지 뛰게 됐다.

구단은 황희찬의 이적료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독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900만유로(약 120억원)고, 옵션이 발동되면 최대 1400만유로(약 190억원)까지 오르게 된다.

지난 2015년 잘츠부르크에 입단, 유럽 생활을 시작한 황희찬은 첫 시즌 오스트리아 2부리그의 리퍼링에서 반 시즌 임대 생활을 했다. 이어 2015-16 시즌 상반기에도 리퍼링에서 뛴 황희찬은 기량을 인정받고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다.

이후 2017-18시즌까지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황희찬은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인 분데스리가2의 함부르크에서 1년 동안 임대 생활을 했다.

올 시즌 잘츠부르크로 돌아온 황희찬은 리그에서만 11골 13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7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황희찬은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현존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판 다이크를 무너뜨리고 1골1도움을 올리면서 빅 클럽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겨울 잉글랜드 프리머리그의 울버햄튼으로부터 강한 러브콜을 받았던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 남아 팀에 리그, 오스트리아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오스트리아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에 라이프치히가 영입 의사를 보였다. 라이프치히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잉글랜드)로 떠난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24)의 빈 자리를 메울 선수로 황희찬을 점찍었다.

마르쿠스 코뢰셰 라이프치히 단장은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득점과 어시스트에 모두 능한 선수"라면서 "공격의 중앙과 측면 모든 곳에 뛸 수 있다. 빠르고 활동량도 넓어 우리팀 공격에 힘을 더해줄 선수"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라는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생각에 설렌다. 라이프치히의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이 나와 어울린다"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황희찬은 지난 7일(한국시간) 오전 한국으로 들어와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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