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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침내 두산전 6연패 탈출…김현수 멀티홈런·켈리 4승

김현수, 통산 1000타점 및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진해수, 5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역대 4번째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7-08 21:56 송고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9회초 LG 공격 1사 주자 1루 상황 김현수가 투런포를 치고 홈인하고 있다. 2020.7.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9회초 LG 공격 1사 주자 1루 상황 김현수가 투런포를 치고 홈인하고 있다. 2020.7.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LG 트윈스가 마침내 두산 베어스전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5월5일 개막전을 잡은 뒤 두산 상대 내리 6연패 중이던 LG는 마침내 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전 올 시즌 전적은 2승6패. 아직 8경기가 남았다.

LG는 이날 승리로 리그에서 5번째로 30승(25패)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32승23패를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9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두산 선발투수 박종기는 4이닝 동안 7피안타 5볼넷 6실점하며 시즌 2패(1승)를 떠안았다.
4회초 달아나는 투런 홈런, 9회초 쐐기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2홈런 4타점 경기를 펼친 김현수는 최근 5경기에서 5홈런의 뜨거운 감을 자랑했다. 개인통산 역대 1000타점과 함께 시즌 9호, 10호 홈런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달성했다. 역대 18번째다. 

1홀드를 추가해 10홀드에 성공한 LG 진해수도 5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 기록을 세웠다. 리그에서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오지환이 2안타 2타점, 라모스도 멀티히트를 장식했다.

LG가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2회초 라모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오지환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유강남이 좌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백승현이 볼넷을 얻어 만루로 연결했고 정주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LG는 2-0으로 앞선 3회초, 라모스의 우전안타와 김호은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깊숙한 2루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3회말 한 점을 내준 LG는 4회초, 1사 주자 1루 때 김현수가 상대투수 박종기의 142㎞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8회말 두산 공격을 막아낸 LG 진해수가 기뻐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0.7.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8회말 두산 공격을 막아낸 LG 진해수가 기뻐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0.7.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승기를 잡아가던 LG는 6회말, 켈리가 2사를 잡은 뒤 연속 3안타(김재환 좌중간 안타, 오재일 우전안타, 최주환 중전안타)를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서도 김재호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맞아 6-3, 3점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후속타자 정수빈을 뜬공으로 잡아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7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대현이 1사 후 안타 1개, 볼넷 1개를 내주며 흔들리자 즉각 진해수로 교체됐다. 진해수는 김재환과 오재일을 각각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는 연속 2안타를 맞고 주춤했지만 박세혁을 병살타로 이끌었고 정수빈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9회말에는 정우영이 등판해 2실점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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