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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업계와 '150분 밀담' 나눈 김상조 "디지털미디어로 청년 일자리 확보해야"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김승준 기자 | 2020-07-08 21:48 송고 | 2020-07-08 22:22 최종수정
8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ICT업계 CEO들과 회동을 마친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20.07.08 News1 김승준 기자 © 뉴스1
8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ICT업계 CEO들과 회동을 마친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20.07.08 News1 김승준 기자 © 뉴스1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통신3사, 포털2사 대표(CEO)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업계 초미의 관심을 모은 이번 회동의 주제는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확보'였다. 회동에 모인 김 실장과 CEO들은 관련 산업 활성화를 통해 새 먹거리를 발굴하고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자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8일 김상조 실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하며 약 2시간30분 가량 밀담을 나눴다. 

회동 자체는 비공개였지만 자리가 마무리 되고 난 후 김상조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CEO들과의 만남에 대한 간략한 소회를 밝혔다. 

김 실장은 "데이터3법 이후 여러가지 태스크포스(TF) 운영을 해 왔던 것이 있는데, 그 마무리와 관련해 디지털미디어 생태계를 새롭게 발전시켜서 우리 사회의 젊은 친구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만들 기회를 찾았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해당 TF활동이 사실 얼마전에 마무리됐고 관련 기업들을 만나 디지털미디어 생태계를 보다 다이내믹(역동적)하게 만들어 주십사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데이터3법 통과와 디지털미디어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우리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한다고 말씀을 드렸고 관련해 정부가 해야할 말씀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대 국회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등 이른바 '데이터3법'을 통과시켜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활용'의 물꼬를 튼 바 있다. 

또 지난 6월말에는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전략'을 마련해 유료방송 인수합병(M&A)을 활성화 하고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 서비스를 적극 육성하는 등 뉴미디어 산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중 '디지털 뉴딜'은 이같은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디지털 미디어 전략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날 김 실장이 ICT 기업 대표들과 나눈 대화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특히 김 실장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같은 노력이 청년들의 '일자리'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CEO들도 이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최근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업계에)설명드릴 부분도 있고 (업계의)여러가지 의견도 듣기도 하고 그랬다"면서 "재밌고 즐거운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정부가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여기 모인 5개사가 같이 힘을 합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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