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롯데 나종덕, 나균안으로 개명 "야구인생 잘 풀렸으면…"

'덕타니' 투수 도전에 이어 개명까지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7-08 19:00 송고
롯데 나종덕이 나균안으로 개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롯데 나종덕이 나균안으로 개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롯데 자이언츠 포수 나종덕(22)이 나균안으로 개명했다.

롯데 관계자는 8일 "나종덕이 지난 6월 중순 나균안으로 개명했다. 개간할 균에 기러기 안을 사용한다"고 밝히며 "노력한 만큼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 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야구 인생이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난 6월 개명 신청을 했다. 마냥 잘되기를 바라는 것보다 내가 노력하고 땀 흘리는 만큼 결과가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그만큼 정직하게 더 노력해서 팬분들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7년 롯데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나종덕은 대형 포수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 속에서 지난해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공수에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에서의 잦은 실수로 매번 비판의 중심에 섰다.

올 초 호주 스프링캠프 중간에 왼 팔목 유구골 골절 부상을 당해 2~3개월 재활 진단을 받았다.

최근에는 어깨 강화 훈련차 공을 던지며 투·포수 겸업 가능성도 남겼다. 나균안은 이후 몇 차례 실전경기에도 투수로 나섰다.
이에 팬들은 투·타겸업의 대표선수인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이 빗대 '덕타니(나종덕+오타니)'라며 기대하고 있다.


hhssj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