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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출범…"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환경부-실천연대, 온실가스 감축 업무협약…"기후변화 대응조례 제정"

(세종=뉴스1) 김성은 기자 | 2020-07-07 15:59 송고
환경부 로고© 뉴스1
환경부 로고© 뉴스1

국내 지자체의 탄소중립 노력을 확산시키기 위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7일 출범했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 볼룸홀에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을 포함한 27명의 기초 지자체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3월 탄소중립 달성에 의지가 있는 지자체를 모집한 결과 17개 광역지자체와 63개 기초지자체가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발족식 이후에는 탄소중립 선언식이 이어졌다. 실천연대에 참여한 지자체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 추구 △탄소중립 사업발굴 및 지원 △지자체 간 소통 및 공동협력 △선도적인 기후행동 실천·확산 등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로 전환 등 공동 의지를 천명했다.
환경부는 또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와 온실가스 감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천연대 참여 지자체는 지역 여건에 맞춰 △기후변화 대응 조례를 제정하고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며 △지역특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단위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 및 이행점검 △지역특화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페트리샤 에스피노자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은 발족식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오늘 발족식이 지자체 차원의 기후행동을 위한 지역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자체는 탄소중립 달성을 실질적으로 현실에 구현하는 주체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를 기반으로 지역의 탄소중립행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부도 그린뉴딜과 연계해 지역 여건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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