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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의 현란한 드리블…아들 논란 잠재운 뒤 동영상 슬쩍· 尹에겐 '내가 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7-07 12:09 송고 | 2020-07-07 15:03 최종수정

지난 1일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질의에 답을 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 News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자신을 향해 비딱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현란한 드리블 솜씨를 선 보이며 더이상 뒷말 없도록 만들었다.

추 장관은 이날 SNS에 올렸던 "추미애 장관 아들감싸기? 3초만 기다리지…"라는 동영상을 내렸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누가 상관인지 알려 주면서 우물쭈물대지 말고 지시를 따르라고 했다.

추 장관이 동영상을 내린 것은 비난에 시달려 내린 것이 아니라 △ 아들을 감싼 것이 아니다라는 점을 충분히 알렸고 △ 또다시 앞뒤 잘라먹고 왜곡한다면 이렇게 당할 것이라는 경고의 목적도 달성했기 때문이다.

추 장관은 지난 1일 자신이 국회 답변 중 "더 이상 드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한 부문을 야당 등에서 '내 아들 건드리지 마라'라고 해석한 것에 격분, 지난 6일 SNS에 국회답변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추 장관은 문제 발언 부분을 "더 이상 (왜곡보도로)건드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빨리 수사를 해서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달라)"라고 자막으로 강조처리했다. 이후 추 장관이 아들을 감싼 건 아니구나라는 말이 나왔다.

또 추 장관은 '법무부 알림'이라는 공지를 통해 윤 총장에게 지휘권을 발동한 것은 "검찰청법 제8조 규정'의 장관은 구체적 사건에 관하여 총장에 대한 사건 지휘 뿐만 아니라 지휘 배제를 포함하는 취지의 포괄적인 감독 권한도 장관에게 있음"을 따른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최종적인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다"며 내가 보스임을 강조한 뒤 "검찰총장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의 지휘 사항을 문언(글속의 말)대로 신속하게 이행하라"고 지시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실수로 (영상을) 삭제한 것"이라며 웃으면서 "일부러 내렸다는 오해가 있어 다시 올린다"고 답변 영상을 다시 내 걸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