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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③ '오마베' 정건주 "장나라 선배 '리얼 연기'에 감탄"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7-07 11:00 송고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는 배우 정건주가 6일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7.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는 배우 정건주가 6일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7.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전작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풋풋한 학생들의 로맨스를 그려냈던 배우 정건주가 조금 더 성장해 돌아왔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서였다. 극 중 '더 베이비' 광고팀 신입사원 최강으뜸 역을 맡아 장하리(장나라 분)을 두고 한이상(고준 분) 윤재영(박병은 분)과 사각관계 로맨스를 그려낸 정건주는 어른 로맨스까지 완벽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어떤 순간에서도 긍정 에너지를 놓지 않고, 눈치 보지 않는 순수함으로 무장한 최강으뜸을 연기하면서 정건주는 장나라 고준 박병은 등 남다른 연기력의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오 마이 베이비'는 장하리와 한이상의 로맨스가 되면서 종영을 맞았지만 정건주의 연기인생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오 마이 베이비'가 종영한 후 뉴스1을 만난 정건주는 드라마를 통해 느끼게 된 감정과 이를 통해 겪은 고민의 흔적들을 털어놨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더 많이 보여주는 배우"가 목표라고 말하는 정건주에게서 '오 마이 베이비'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는 배우 정건주가 6일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7.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는 배우 정건주가 6일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7.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N인터뷰】②에 이어>

-자신이 생각하는 '오 마이 베이비'의 명장면은 무엇인가.

▶저는 장하리가 초반에 이제 임신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라는 말을 의사한테 듣고 공원에 앉아서 충격에 빠져있는 장면이다. 그걸 보고 정말 '장나라는 장나라다'라는 생각이 절로 났다. 또 장하리가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와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리얼했다. 정말 장나라 선배의 연기는 감히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탄했다.

-드라마에 대한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

▶시청률에 신경쓰기 보다는 주변의 반응이 좋다고 웰메이드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 응원을 많이 들었다. 생각없이 봐도 재밌다라는 응원이었다.

-마지막회까지 마친 뒤 드라마가 어떻게 느껴졌나.

▶마지막회의 내용은 촬영 끝나기 전에 1~2주전에 나왔다. 작가님이 열린 결말을 원하셨다. 어떻게 보면 힘든 트라우마나 고민들을 가진 분들에게 사랑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연기도 재밌게 즐기면서 놀이처럼 할 수 잇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감독님도 재밌고 선배님도 너무 재밌었다. 다음에 또 다른 작품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그전에도 재밌고 했는데 욕심이 많았다. 너무 잘하고 싶었다. 지금도 똑같은 마음이지만 감독님이 '준비하는 건 좋은데 즐기면서 촬영하자'는 주의여서 리허설도 많이 해보고 현장에서 많이 바꿔봤다.

-앞으로 어떤 연기에 또 도전해보고 싶나.

▶제가 짠내나는 로맨스 연기를 많이 해서 이번에는 성공적인 로맨스를 해보고 싶다. 영화 '노트북' 같은 로맨스도 찍어보고 싶고, 액션도 도전해보고 싶다.

-앞으로 어떤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나.

▶즐기면서 하는 건 평생하고 싶다. 재밌고 즐기게 하는 게 신념이다. 다음 작품에서는 좀 더 진지한 모습으로 시청자 분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저 배우는 다채로운 매력이 있구나라는 걸 많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어떤 작품에서도 잘 녹아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더 많이 보여주는 배우가 제 목표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

▶지금까지 '오 마이 베이비'를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작품을 보면서 혹시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고민들에 대해서 조금의 희망을 느끼셨다면 좋을 것 같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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