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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런닝맨' PD "10주년 영광 감사…멤버들 우정 가장 큰 자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7-06 13:05 송고 | 2020-07-06 17:33 최종수정

개그맨 유재석(왼쪽부터), 지석진, 송지효, 전소민, 개그맨 양세찬, 가수 하하, 배우 이광수/뉴스1 © News1 뉴스1DB
SBS '런닝맨'이 방송 10주년의 대기록을 썼다. 지난 2010년 7월11일 처음 방송된 '런닝맨'은 멤버들의 뚜렷한 캐릭터와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이 결합된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10년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왔다. 특히 주요소재인 상황극과 추격전은 해외 시청자들도 쉽게 이입할 수 있는 요소여서,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류예능'의 대표주자로 자리잡는 성과를 거뒀다.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대적인 규모의 잔치를 꾸리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런닝맨'은 방송 10주년을 기념하며 생방송 코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조연출을 맡다가 지난 3월부터 메인 PD로 '런닝맨'을 이끌고 있는 최보필PD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10주년의 소감을 밝혔다.

-방송 10주년을 맞은 소감은.

▶나 역시 '런닝맨'의 팬으로서 방송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다. 몇 년간 조연출로 함께 하긴 했지만 연출로서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10주년의 영광을 논하기는 부끄러운 마음도 있다. 오히려 10주년을 이끌어온 멤버, 스태프, 시청자분들이 뿌듯한 마음으로 바라봐주시길 바란다. '무한도전'을 제외하고는 10주년을 맞은 유일한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알고 있는데, 모든 제작진이 10주년의 무게감을 알고 있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런닝맨'이 장수할 수 있었던 인기 요인은 무엇인가.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아닐까. 10년이라는 세월이 만들어준 멤버들 사이의 추억, 관계, 우정은 다른 예능에서 따라할 수 없는 '런닝맨'만의 큰 자산이다. 어떤 조합으로든 같이 있는 모습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케미스트리 아닐까. 시청자들에게도 이 기운을 어떻게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다.
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런닝맨'은 한류 예능으로도 꼽힌다. 비결은.

▶멤버들, 선배PD들이 구축한 캐릭터 플레이가 효과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인 것 같다. 언어로 어렵게 풀지 않고 상황 전달만으로도 캐릭터 파악이 가능하고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다. 이에 외국 시청자들도 잘 몰입할 수 있었다. 이렇게 구축된 캐릭터와 팬덤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걸 보면 당시 멤버들, 제작진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 뿐이다.

-'런닝맨'을 연출하면서 힘든 점이있다면.

▶'런닝맨'을 맡은 것은 연출자로서 큰 복이다. 오랜 역사로 만들어진 캐릭터, 고정 시청자들의 지지는 연출자로서 더 많은 것에 도전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역사가 발목을 잡을 때도 있다. 회의를 거쳐 나온 아이디어가 과거 했던 것과 유사할 때도 있고 기시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10년동안 했던 미션 ,게임과 다르면서도 새로워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또 최근 코로나 시국으로 장소가 극히 제한된다. 이 점이 최근의 가장 큰 고민이다.

-오는 12일 방송은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10주년을 두고 여러가지 기획을 해봤으나 현재 사회적인 여건상 많은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도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시청자가 참여하는 10주년을 기획했다. 시청자가 시청만 하는 게 아닌, 결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레이스를 기획하고 있다. 이런 경험이 많은 것이 아니라 걱정은되지만 최고의 출연자들이 있기에 도전할만하다고 생각했다.

-시청자에 하고 싶은 말은.

▶지난 10년간 '런닝맨'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한 예능 프로그램이 10년을 이어가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 시간 동안 '런닝맨'이라는 브랜드가 가치를 잃지 않고 이어올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긴 역사를 지탱해준 선배 PD들, 제작진, 또 10년간 구설수 없이 일요일 저녁을 책임져 준 멤버들에게 감사하고 너무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한편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되는 '런닝맨'은 현재 10주년 특집을 방영 중이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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