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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신규확진 최소 26명…초등·유치원생 확진 봇물

서울·경기서 초등학생 확진…대전·광주선 미취학 아동 감염
서울·인천·경기 각 5명, 광주 7명, ·대전부산·경북·강원 각 1명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음상준 기자 | 2020-07-06 00:07 송고
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닌 광주 북구 일동초등학교가 폐쇄돼 있다. 2020.7.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닌 광주 북구 일동초등학교가 폐쇄돼 있다. 2020.7.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하루 최소 26명 발생했다. 특히 이날은 초등학교, 유치원 등 어린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해 학교와 유치원 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신규 확진자는 6일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반영된다.
6일 질병관리본부와 각 광역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서울 5명, 인천 5명, 경기 5명, 광주 7명, 대전 1명, 부산 1명, 경북 1명, 강원 1명 등 최소 26명이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5명이며, 나머지 20명은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다.

주요 집단감염지 별로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를 비롯해 광주광역시 광륵사에서 감염이 전파된 금양오피스텔, 일곡중앙교회, 한울요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중랑구 초등학생 2명 포함 최소 5명 신규 확진
서울에선 최소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중랑구의 경우 초등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중랑구 40번과 41번 확진자로 중랑구 37번 확진자의 자녀로 확인됐다. 37번 확진자의 자녀는 모두 3명이며 이중 1명(중랑구 39번)은 앞서 확진된 바 있다.

39번 확진자가 다니는 중랑구 소재 묵현초등학교는 당시 같은 반 학생 및 교사 5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39번 확진자의 형제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이날 학생과 교직원 608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됐다.

이 외 서울에선 영등포구와 관악구, 서대문구에서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신길 3동에 거주하는 영등포구 68번 확진자는 4일 강남성심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에서는 지난달 22일 왕성교회를 방문한 자가격리자(관악구 131번)가 확진됐다. 또 서대문구 홍은 2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서대문구 36번)은 지난달 22일 카자흐스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서도 초등학생 형제 2명 확진…접촉자 등 학교 관련 207명 검사

경기도에선 최소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생(성남 177번)과 1학년생(성남 178번) 형제가 잇따라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보건당국은 부모와 형, 할머니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담임교사와 이 학교 등교 학생 등 207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부천시 역곡동에서도 확진자(부천시 172번)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인천 34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인천 344번 확진자는 부천의 한 카페에서 부천 166번 확진자와 접촉 후 지난 3일 확진된 바 있다. 부천 16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포시 산본1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군포시 79번)도 확진됐다. 이 여성은 지난 달 30일 산본1동 소재 해피랑힐링센터에서 군포 78번 확진자와 접촉했고,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날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40대 간호사도 코로나19에 걸렸다. 포천시 신읍동에 거주하는 이 간호사(포천 20번)는 확진자 관리 병동에 근무했으며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줄곧 이 병원과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단, 지난 3일 셔틀버스와 동료의 차를 타고 남양주지역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에선 6살 유치원생 확진되고 70대 여성 숨져

대전에선 유치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치료를 받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이날 확진된 서구 관저동 거주 6세 남아(대전 136번)는 대전 더조은의원에 근무하는 30대 여성 실습생(대전 133번)의 자녀다. 이 남아가 다니는 유치원 내 교사 10명과 7세반, 6세반, 5세반 원생 등 50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방문판매업체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로 분류된 서구 월평동 거주 70대 여성(대전 125번)이 이날 사망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일 양성 통보를 받아 충남대병원에 입원했으나 3일 만에 숨졌다.

◇인천, 건강기능식품 판매 설명회 참석 주민 4명 확진

인천에선 이날 최소 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난 6월 인천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판매 설명회에 참석했던 주민 4명과 해외에서 입국한 우크라이나 국적 여성이 1명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인천에서 확진된 △남동구 60대 여성(인천 347번) △같은 구 61세 남성(인천 348번) △부평구 52세 여성(인천 349번) △서구 거주 62세 여성(인천 351번) 등 4명은 지난달 26일 인천 소재 건강기능식품 판매 설명회에 참석했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 설명회에 참석한 과천시 거주 50대 남성(과천시 1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인천에서 4명의 확진자가 접촉자 분류 후 검사에서 확진된 것이다.

인천에서는 해외유입 사례도 1명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적의 연수구 거주 37세 여성(인천 350번)은 지난달 24일 카자흐스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서 미취학 4살·6살 아이 2명도 양성

광주광역시에선 이날 최소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우선 미취학 아동 확진자 2명(광주 113번·114번)이 확인됐다.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인 광주 71번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 110번 확진자의 4살, 6살 외손주들이다. 광주 110번 확진자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후 늦게 외손주들의 감염 소식도 전해졌다.

이날 오전에는 이 미취학 확진자 2명의 할머니를 포함해 방문판매업체 관련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광주 북구 오치동에 사는 70대 여성(광주 109번 확진자)과 서구 동천동에 사는 70대 여성(광주 110번 확진자)이다.

광주 109번 확진자는 금양오피스텔 1001호 사무실 운영자인 43번 환자와 접촉했고, 광주 110번 확진자는 금양오피스텔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광주 71번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했다.

광륵사에서 감염이 전파된 한울요양원에서는 80대 여성(광주 111번)과 90대 여성(광주 112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광주 광산구 거주 30대 여성(광주 115번)은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인 광주 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날 확진됐다.

◇경북 경주 1명·부산 1명·강원 1명 해외유입 확진

부산에서는 멕시코에서 지난 4일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부산 153번)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북 경주시에서도 해외유입 확진자(경주시 55번)가 나왔다.

경주시 55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해외입국자로 KTX편으로 당일 오후 6시5분 신경주역에 도착했고, 4일 보건소 이동검체반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반곡동에 거주하는 미국 입국 40대 남성(강원 67번, 원주시 26번)이 확진됐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입국 후 이날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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