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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확진 2주새 3.4배 ↑…입국 포함 전국 일평균 46.9명

지역발생 비수도권 3.4명→11.7명, 수도권 33.4명→19.4명
집단감염 12곳, 직전 2주보다 2곳 감소…경로 불분명 10.7%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 2020-07-05 17:00 송고 | 2020-07-05 18:21 최종수정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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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을 뺀 지역사회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비수도권의 경우 3.4명에서 11.7명으로 약 3.4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36.8명에서 19.4명으로 41.9%(14명)나 감소했다. 지역사회와 해외유입을 모두 포함한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6.9명을 기록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6.9명으로 직전 2주간(6월 7일~20일)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으나, 해외유입을 뺀 지역사회 확진자는 비수도권은 급증한 반면 수도권은 감소세를 보였다.

2주간 지역사회 일평균 확진자 수는 31.3명으로 직전 2주간 36.8명에 비해 5.7명 감소했다. 이를 수도권으로 한정하면 일평균 확진자 수가 19.4명으로 직전 2주간 33.4명에 비해 14명이 줄었다.

광주광역시와 대전 등 비수도권은 일평균 확진자 수가 11.7명으로 직전 2주간 3.4명에 비해 3.4배로 급증했다. 이는 광주 광륵사와 대전 서구 소재 더조은의원,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수원 교인모임,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등 지역사회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영대책본부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전일 동시간 이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집단은 △광주 광륵사 △서울 왕성교회 △경기 의정부 아파트 △경기 수원 교인모임 △대전 더조은의원 관련 등 5곳이다.

먼저 광주 광륵사와 관련한 감염자 수는 이날 낮 12시까지 80명이 발생했다. 전일 낮 12시 대비 13명 증가한 수치다. 추가 확진자들은 금양빌딩 관련 4명, 광주 일곡중앙교회 교인 9명으로 확인됐다.

대전 서구 소재 더조은의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나타났다. 전일 낮 12시보다 직원 2명과 가족 1명의 확진자가 늘어난 수치다. 또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감염은 이날 낮 12시까지 누적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일 낮 12시 이후 확진자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과 관련한 감염사례는 총 13명을 기록했다. 전일 하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반영된 수치다. 이에 수원시 교인 모임은 7월 1일 집계 발표 이후 2일 2명, 4일 2명이 늘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낮 12시 기준 35명으로 나타났다. 오전 중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 전일 낮 12시 이후 1명의 확진자만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27명, 경기 8명이다.

이에 따라 최근 2주간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는 12곳 직전 2주간 14곳에 비해 2곳 감소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10.7%로 직전 2주간 9.9%에 비해 0.8% 포인트 상승했다.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중대본 관계자는 "(코로나19) 전파 양상은 대규모 다중이용시설보다는 친목, 종교시설 등 소모임을 통한 작은 집단감염이 많아졌다"며 "이로 인해 감염경로를 알기 어려운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수 최근 2주간 일평균 15.8명 발생해 직전 2주간 9.9명에 비해 5.9명 증가했다. 중대본은 그러나 해외유입 확진자들이 모두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어 지역사회로 추가 전파를 일으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현행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준은 아니"라면서도 "1단계 내 위기 수준으로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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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3091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6명, 경기 8명, 대전 8명, 광주 16명, 전북 1명, 강원 1명, 경북 1명, 제주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9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3091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6명, 경기 8명, 대전 8명, 광주 16명, 전북 1명, 강원 1명, 경북 1명, 제주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9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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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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