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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광주 코로나 집단감염, 대전 '방판발'로 특정 힘들어"

"전파 매개 방문판매로 볼 수 있어"

(광주=뉴스1) 전원 기자, 한산 기자 | 2020-07-05 16:35 송고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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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원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질본 측은 지난 6월 27일 이후 7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지역 코로나 집단감염의 원인을 대전의 '방문판매발'로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5일 광주시청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상당이 빠르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속도가 빨라 케이스별로 파악해서 접촉자를 확인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이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으면 속도가 감소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파의 주요 장소를 보면 종교시설과 금양오피스텔과 같이 방문판매 활동이 일어난 곳으로 의심된다"며 "애석하게도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시설로 넘어가면서 전파속도, 발병률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광륵사나 교회, 종교시설에서 직장을 통해 요양원으로 전파됐는데 그 매개가 방문판매라는 소모임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코로나19 집단감염원에 대해서는 "대전 방문판매발로 특정하기는 힘들다"며 "연결고리는 있지만 대전 방문판매발로 모두 설명되지는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집단발생 이름을 정하는 것은 감염원과는 무관하게 먼저 확인된 것을 붙이기 때문에 현재 '광륵사발'로 붙이고 있다"며 "광주에서는 특정 시점에 오피스텔에서 확산된 경우가 많아 논의를 거친 후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만 금양오피스텔에서 광륵사로 확산됐다고 하기에는 시간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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