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통합당 "靑 외교안보 인사, 북한 비위맞추기 궤도이탈"

"지금보다 더한 굴종적 유화정책 추진하겠다는 폭탄선언"
"3차 미북정상회담 향한 문재인 정부의 아집…속을 국민 없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유경선 기자 | 2020-07-05 14:43 송고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는 청와대가 지난 3일 발표한 외교안보라인 인사에 대해 "균형감각은 찾아볼 수 없는 대북편향인사"라고 맹비난했다.
특위 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서 "지금보다 더한 굴종적 (대북) 유화정책을 추진한다는 폭탄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야당에서는 실패한 남북관계에 책임을 지고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하라고 요구했었다"며 "이는 대북유화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서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외교안보정책을 추진해달라는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과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내정된 서훈 국정원장을 향해 "과거 대북 불법송금에 관여한 분이 대한민국의 정보기관 수장이 됐다"고 하거나 "이미 실패로 드러난 남북정상회담을 주도한 사람이 대한민국 외교안보 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일부장관에 내정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과거 편향적 대북관을 가진 분이 통일 정책의 책임자가 되면 가뜩이나 방향성과 균형감을 상실한 외교안보 정책은 북한 비위맞추기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궤도이탈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번 인사는 한미동맹은 물론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공조가 삐걱거리고 있는데도 오로지 북한 문제에만 집중해, 미국 대선 전에 '보여주기식'의 무리한 3차 미북정상회담을 끌어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아집을 드러낸 것"이라고 혹평했다.

아울러 "미북정상회담에 또 다시 올인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도박에 당사자들의 반응은 냉랭할 뿐"이라며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미북정상회담이라는 보여주기식 깜짝쇼를 다시 해도 속을 국민은 없다"고 덧붙였다.


kays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