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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농번기 다수확 열의…"저수확지라는 말 없애자"

불리한 조건·환경 인정하면서도 일꾼들에 '패배주의' 경계
농업발전 5대 요소 강조…"당 정책에 알곡 증산 담보 있다"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2020-07-05 10:08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얼마든지 소출을 높일 수 있다'라며 각지 협동농장의 소식을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얼마든지 소출을 높일 수 있다'라며 각지 협동농장의 소식을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올해 농업을 '정면 돌파전의 주 타격전방'이라고 밝힌 북한이 중산간지대와 저수확지를 비롯한 모든 포전에서의 다수확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중산간지대와 저수확지에서의 농사에 힘을 넣어 알곡 생산을 늘이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중산간지대와 저수확지들에서 알곡 생산을 늘이려는 열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나라의 부침땅 면적 가운데서 중산간지대의 논밭과 저수확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라며 "이러한 곳에서 정보당 수확고를 결정적으로 높이는 데 알곡 증산의 중요한 예비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수확지에서는 불리한 조건과 환경으로 하여 여러모로 걸린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진짜 걸린 것은 패배주의에 빠져 동면하는 일부 일꾼들의 그릇된 사상관점과 일본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저수확지라는 말 자체를 없애자"라며 "일꾼들 모두가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농사를 책임지겠다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과학 농사 열풍을 일으켜나갈 때 저수확지란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평의 땅도 조국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옥토로 가꿀 때 벌방지대이건 산간지대이건 어디서나 정보 당 알곡 수확고를 높일 수 있다"라며 "당 정책을 진리로 삼고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 데 알곡 증산의 결정적 담보가 있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신문은 당이 내세운 농업발전의 5대 요소를 실현할 것을 강조하며 각지 일꾼들에게 책임감을 요구하기도 했다. 북한의 농업발전 5대 요소는 김일성 주석의 주체 농법을 계승해 발전시킨 것으로 종자 혁명, 과학 농사, 새 땅 찾기, 저수확지에서의 증산, 당적 지도 강화 등이 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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