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삼시세끼 어촌편5' 캡처 © 뉴스1 |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이서진은 차승원 딸 예니를 언급했다. 이서진은 "예니는 많이 컸냐"고 물어봤다. 차승원은 "고등학교 3학년이다"라고 알렸다. 이서진은 깜짝 놀라며 "벌써 고3 됐구나. 태어났을 때 기사 본 게 아직도 기억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차승원은 "아직도 난 이렇게 한다"며 딸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이서진에게 자랑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나보다 글씨 더 큰 거 어쩌면 좋아"라며 폭소했다.
갑자기 자존심(?) 대결이 벌어졌다. 차승원은 "자기 때문에 글씨 크게 해준 거다. 난 원래 이렇게 봐. 작게 봐"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서진은 "글자 크기가 커서 깜짝 놀랐어"라며 웃었다.
특히 차승원은 세끼하우스 식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딸 사랑을 드러냈다. 이서진은 "(딸에 대해) 너무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걸 몇 번씩 봤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예니 이름도 기억하는 거다"고 먼저 얘기를 꺼냈다. 이서진은 이어 "예전에 같이 맥주 마시다가 예니가 전화가 온 거다. 왜 안오냐고. 그래서 갑자기 파했다. 그게 기억난다. 진짜 사랑하는 구나 싶더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차승원은 "이런 생각을 한다. '얘 때문에 내가 죽을 수 있는 상황이 오면 그렇게 하겠다' 싶다. 얘 때문에는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유해진은 "진짜로 가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난 이번 생은 이렇게 살거야. 이렇게 살다 죽을래. 괜찮다. 이것도 괜찮다"라고 털어놔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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