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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돌아온 블랙핑크…다시 쓰는 K팝 새 역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7-04 06:20 송고
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1년2개월 만에 돌아온 그룹 블랙핑크의 기세가 매섭다.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발매와 동시에 세계 신기록을 연일 경신하며 역대급 행보를 잇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26일 첫 번째 정규앨범 선공개 타이틀곡 '하우 유 라이크 댓'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신곡은 '어떤 어두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진해 높이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장르의 곡으로, 블랙핑크만의 퍼포먼스와 강렬한 비트가 돋보인다.

'하우 유 라이크 댓' 발매를 앞두고 연 온라인 간담회에서 로제는 "이번 작업을 통해 우리의 음악이 유니버설 한다는 걸 깨달았고, 음악에서 언어가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블랙핑크의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리사는 "앨범마다 우리 색깔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한다"고 꼽기도 했다.

이렇듯 블랙핑크는 뚜렷한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을 선보이며 글로벌한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댄스, 보컬 실력은 물론 여타 그룹과 차별화된 당당하고 파워풀한 콘셉트는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블랙핑크만의 무기가 됐다.

이에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발매 직후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8일째 1위 행진을 이어가며 블랙핑크의 귀환을 알렸다.

해외 음원 차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차트에서는 지난달 28일 기준 글로벌 톱50 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가 세운 5위 기록을 넘어선 것이자, 역대 K팝 최고 순위인 3위보다 한 단계 높다.

더불어 전 세계 아이튠즈 송차트에서 총 64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K팝 걸그룹 중 최고 기록이다.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과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 중국 음악 플랫폼 텐센트 실시간 뮤직차트에서도 1위를 휩쓸며 글로벌한 파급력을 입증했다.

블랙핑크 유튜브 캡처 © 뉴스1
'유튜브 퀸'으로 불리는 블랙핑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유뷰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동안 8630만 조회수를, 유튜브 프리미어 에서 166만 명 접속자 수를 기록했는데 두 기록은 역대 최고 수치다. 이전 유튜브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기록인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7460만뷰)도 넘어섰다.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역시 공개 후 약 32시간 만에 이뤄졌다. 종전 최단 기간 유튜브 1억뷰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37시간37분)였다.

이 같은 기록 덕분에 블랙핑크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 5개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네스에 따르면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가 세운 기록과 관련,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K팝 그룹 뮤직비디오' 3개 부문에 기네스 타이틀을 얻었다. 또 '유튜브 영상 첫 상영 최다 시청자' '유튜브 뮤직비디오 첫 상영 최다 시청자' 기록을 획득했다.

기세를 몰아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계정 구독자 수는 2일 오전 11시40분께 기준 4000만 명을 돌파했다. 전 세계 아티스트 중 여섯 번째로 많은 숫자이며, 그룹으로서는 최다 인원이다. YG에 따르면 신곡 발표 이후 일주일이 되지 않아 신규 구독자 수가 약 300만 명 증가했다. YG는 "유튜브 채널 구독은 충성도 높은 팬덤의 지속적인 관심과 향후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의 바로미터"라고 전했다.

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이처럼 블랙핑크는 오랜만에 발표한 신곡으로 K팝 새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특히 북미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팰런쇼')에서 컴백 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진행자인 지미 팰런은 이들에 대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그룹"이라며 "'현상'이라는 말로 표현이 되지 않는다. 이 그룹을 위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소개하며 그 위상을 실감케 했다.

블랙핑크는 기세를 몰아 오는 9월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7~8월께 두 번째 신곡을 공개하며 하반기를 '블랙핑크'로 꽉 채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니는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번에 새로운 장르도 하면서 새롭게 시작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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