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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신원증명 플랫폼 개발사 아이콘루프, 60억원 투자 유치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7-03 10:25 송고
아이콘루프 로고 (아이콘루프 제공) © 뉴스1
아이콘루프 로고 (아이콘루프 제공) © 뉴스1

블록체인 개발사 아이콘루프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아이콘루프는 누적투자금 16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키움인베스트먼트, 다날홀딩스,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패스파인더에이치 등 7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투자사 측은 "아이콘루프가 개발한 블록체인 신원증명 플랫폼 '마이아이디'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마이아이디는 이용자가 최초 1회 금융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인증(DID)받으면, 다른 금융기관 및 개인 신원증명이 필요한 모든 업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이콘루프는 마이아이디를 통해 공인인증서와 크레덴셜(정보 시스템에서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는 암호학적 정보를 통칭하는 말)을 대체할 탈중앙화 디지털 신원증명 서비스 적용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회사는 올 3분기 내로 마이아이디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콘루프는 폭넓은 연구를 위해 기업연합 '마이아이디얼라이언스'를 구성, 현재 시중은행, 증권사 등 70개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날 유치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회원사와 마이아이디 서비스 출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관계자는 "혁신금융사업자 지정을 통해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즉시 도입이 가능한 DID 솔루션을 보유한 기술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다양한 금융기관과 연계 활성화라는 핀테크혁신펀드의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 투자 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아이콘루프의 독자적 DID 기술을 집약한 마이아이디 기반의 서비스 출시는 자기주권형 ID 시스템 실현이라는 큰 흐름을 선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뢰도 높은 신원인증에 대한 필요가 커진 현 시점에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한 뒤 점차 DID 적용 사업 범위를 넓히며 매출 규모를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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