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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윤석열, 무례·오만하기가…장관이 면담· 선처 '요청' 했다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7-03 08:05 송고 | 2020-07-03 09:27 최종수정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입법과제 세미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실상 '검찰발 쿠데타'를 일으킨 셈이며 무례하고 오만하기가 짝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 박상기 "尹이 '조국 낙마시켜야'" vs 대검 "박상기 면담 요청에 만나 선처요청에 원론적 답"

최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일 뉴스타파 보도에 대한 대검찰청 입장문을 소개하면서 혀를 찼다.

뉴스타파와 만난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8월 27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날) 내가 윤 총장을 만나자고 해 서초동 인근에서 만났는데 윤 총장이 '조국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 안 맞다'고 주장했다"며 "(따라서) 검찰의 목표는 인사청문회 전 조국 장관 후보자의 낙마였던 것이고 그래서 그렇게 빨리 압수수색을 한 것이다"고 했다.

이에 대검은 입장문을 통해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이 언급한 검찰총장 발언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8월 27일 장관 및 총장의 비공개면담은 장관의 요청에 따라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경위를 설명하고, 그 직전까지 민정수석으로서 장관 및 총장과 함께 인사 협의를 해왔던 조국 전 장관에 대하여 불가피하게 수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우려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또 대검은 "검찰총장은 박상기 전 장관의 조국 후보자에 대한 선처 요청에 대하여 원론적인 답변을 했을 뿐이고, 검찰총장이 장관 인사권자도 아닌 박상기 전 장관에게 조국 후보자의 낙마를 요구하거나 '조국 전 장관을 낙마시켜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 최강욱 "장관이 상급자인데 '요청' 표현을 어떻게…오만과 무례, 이것이 쿠데타"

최 대표는 "(이러한 대검 입장문을 볼 때) 이게 쿠데타가 아니면 과연 뭘까요?"라고 혀를 찼다.

이어 "세상에 지휘권자인 장관이 총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하더니 만나서 후임 장관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다)'하고, '(조 전 장관을) 인사 협의하던 상대'라는 등을 대변인을 시켜 발표하게 하는 무례와 오만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요?"라고 기가 막히다고 했다.

아무리 세상이 어지럽고 전임 장관이라 해도 하급자인 검찰총장에게 '요청했다'라는 표현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쿠데타가 아니면 이럴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최 대표는 "그 무리가 어떻게 하든 그러한 작태를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며 윤석열 총장과 정치검찰을 반드시 손보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