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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먼저 걸리면 상금"…美 청년들 충격의 파티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07-03 07:52 송고 | 2020-07-03 09:19 최종수정
미국의 대학 캠퍼스 <자료 사진> © AFP=뉴스1
미국의 대학 캠퍼스 <자료 사진> © AFP=뉴스1

미국 앨라배마주의 일부 젊은이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진 사람과 파티를 열고 처음으로 감염되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충격적인 일을 벌이고 있다고 CNN이 2일 보도했다.  

소냐 맥킨스트리 시의원 등 현지 관리들은 "이들 파티가 주 서쪽 도시인 터스컬루사에서 열리고 있다"면서 "감염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도록 참석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맥킨스트리 의원은 "우린 처음에는 헛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사해보니 의사들도 이런 일이 있다고 확인해줬고 주정부에서도 같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소방서장이 이들 젊은이 중 파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는 티켓 판매로 벌어들인 돈을 모두 받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몇 주 동안 여러 건의 파티가 열렸는데 아마도 당국이 파악못한 파티가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킨스트리 시의원은 "그렇게 심각하고 치명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면서 "이들은 무책임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에 자신이 감염된 후 집에 있는 부모나 조부모에게까지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런 목적의 파티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 오는 6일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착용 법령을 이번 주 통과시켰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앨라배마주는 2일 기준 114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확진자 수가 4만명이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985명을 기록중이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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