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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미 회담 전력' 언급하자…민주 "내주 비건 방한이 계기 돼야"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번영은 남북미 간 대화로부터 시작"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0-07-02 16:53 송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3차 추경안 세부 심사 중, 내집 살림 하듯 꼼꼼하게 보고있다"고 밝혔다. 2020.7.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이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북한과 미국의 협상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유럽연합(EU)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미국 대선 이전에 북미 간의 대화 노력이 한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비건 부장관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북미 대화의 문이 여전히 열려있다는 것을 양국이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민주당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번영은 남북미 간 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전쟁 70주년인 올해야말로 끝나지 않은 전쟁을 종결짓고 항구적 평화로 나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며 "하반기 남북교류 정상화의 물꼬를 반드시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이 서로 대립하는 한 한반도는 외세의 부당한 간섭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글로벌 중견 국가로서 신장된 국력을 바탕으로 역내 질서를 위한 대담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그 핵심이 바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비건 부장관의 방한과 관련해 "남북협력 재개를 위한 의미 있는 협력이 진행되길 바란다"며 "남과 북이 협력하는 새질서 추진에 민주당도 앞장서겠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와 대북전단 불법 살포 차단, 남북교류 활성화 법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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