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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합법 주장' 빌스택스, 마약수사대 소변검사 불응 "안 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07-01 09:53 송고
빌스택스 인스타그램 © 뉴스1
빌스택스 인스타그램 © 뉴스1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고 있는 래퍼 빌스택스(39·본명 신동열)가 마약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1일 빌스택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 마포경찰서 마약수사대 형사와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형사가 소변검사를 하자며 가능한 출석 날짜를 묻자 빌스택스는 "내가 현재 불법인 약물을 투약하고 있는 것이라 의심하실 수 있겠지만 나는 마약을 하고 있지 않다"며 대마초 합법 운동을 하고 있는 자신이 조사를 받으면 다른 합법 운동을 하는 이들이 지레 겁을 먹을 것 같아 조사를 정중히 거절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어 "내가 투약을 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 언제든지 영장을 들고 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빌스택스는 "앞으로 내 길을 막는 분들에겐 법이 뭔지 보여주겠다", "합법이 되기 전까지는 나를 마약왕으로 불러도 좋다", "영장 들고 증명해봐" 등의 글을 올리며 대마초 합법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자신에게 태클을 걸지 말라고 했다.

빌스택스는 지난 4월부터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당시 그는 이러한 생각을 담은 정규 앨범 '디톡스'(Detox)를 발매했으며,  '대마초 규제 완화' 관련 국민청원을 올려 논란이 커진 바 있다.

한편 빌스택스는 지난 2018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그는 대마초뿐만 아니라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각각 한 차례씩 투약했다고 알려졌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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