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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전국 첫 교내 감염…확진 초등생 동급생 감염(종합)

같은반 1명·다른반 1명, 등교 당시 밀접접촉 확인
5학년 전체학생 검사 예정…등교수업에 확산 우려↑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2020-07-01 00:44 송고 | 2020-07-01 10:53 최종수정
대전에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2명 발생한 29일 저녁 대전 동구 대전천동초등학교 교문 앞이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2명 발생한 29일 저녁 대전 동구 대전천동초등학교 교문 앞이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에서 30일 밤 전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교내 감염사례가 나와 교육 및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120번, 121번 확진자는 천동초 5학년 학생들이다.

특히, 120번 환자는 바로 전날(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115번(천동초 5학년 학생)과 같은 반 학생이다.

120번 환자는 지난 22~24일 115번 학생 등교 당시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121번 환자는 115번 환자와 같은 5학년 학생으로 반은 달랐지만 역시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학생에 앞서 바로 전날(29일) 오후 6시께 충남중 3학년인 114번 확진자와 천동초 5학년인 115번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2명의 학생은 모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13번(40대 여성, 동구 S어린이집 운영)환자의 자녀들이다.

113번 환자는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105번 환자와 같은 판암장로교회 교인으로, 지난 21일 105번 확진자 등 80여명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이처럼 가족들간 N차 감염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교내 학생들간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등교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전지역 각급 학교들로의 집단 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15일 이후 보름간 무려 75명의 환자가 쏟아지면서 시가 그동안 수차례 걸쳐 휴교 등의 조치를 교육청에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시 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침과 전국 학교와의 통일성 등을 이유로 이렇다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결국 전국 최초의 교내 감염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기게 됐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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