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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통일장관 후보로 이인영 검증 돌입…안보라인 재편 주목

靑국가안보실장-국가정보원장 교체 가능성…임종석 역할론도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20-06-30 23:37 송고 | 2020-06-30 23:40 최종수정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6.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6.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청와대가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의 후임으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검증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의원에 대한 검증 절차가 시작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간 정치권에선 김 전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만큼 중량감 있는 정치인 출신이 통일부 장관을 맡아 남북관계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중론이었다.

이로 인해 여권에선 집권여당 원내대표를 지내고 남북관계 문제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 의원을 비롯해 3선인 홍익표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최근 여당에서 통일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하는 법안이 발의돼 후임 장관 기용과 함께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만 청와대에선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일부 장관에 대한 인선이 본격화 되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가정보원장 등 이른바 안보라인에 대한 재편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치권에선 재임 3년을 넘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자리에 서훈 국정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정 실장은 주요국 대사로 옮길 가능성이 점쳐진다. 

관심은 서 원장이 국가안보실장으로 이동할 경우 누가 국정원장에 기용될 것이냐는 데 쏠린다. 일각에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 시나리오까지 돌고 있다.

청와대 안팎에선 임 전 실장이 국정원장이 아니더라도 북한에서 가장 신뢰하는 인물 중 한명인 만큼 대북특사,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통일부장관 등을 맡아 현 남북관계를 푸는 데 있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게 흘러나온다.

일각에선 정경두 국방부 장관 교체설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여권 핵심관계자는 "아직 정 장관 교체설까지는 들어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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