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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5년차 첫 홈런이 끝내기포…'깜짝스타' LG 홍창기 "형들 덕분"

2016년 데뷔해 줄곧 백업 요원…중요한 상황서 눈도장 쾅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7-01 00:35 송고
30일 끝내기 홈런을 날린 LG 트윈스 홍창기. (LG 트윈스 제공)© 뉴스1

LG 트윈스 홍창기가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홍창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7번 우익수로 선발출전, 3-3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후 승부를 결정짓는 끝내기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LG는 홍창기의 끝내기포에 힘입어 KT를 4-3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홍창기는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먼저 2회말 첫 타석 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날려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속타선의 안타와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연장전에 나왔다. 3-3 으로 팽팽하게 맞선 11회말 1사 후 5번째 타석에 선 홍창기는 상대 마무리투수 김재윤의 5구째 144㎞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016년 프로에 데뷔한 뒤 터뜨린 첫 홈런이자 끝내기 홈런이었다. 홍창기는 프로무대를 밟은 직후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고 2018년 후반기부터 다시 팀에 가세했다.

주로 2군에 머물거나 백업선수로 분류됐는데 지난해부터 조금씩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1군 백업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 LG의 주전 야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입자 더욱 역할이 늘어났다.

경기 후 홍창기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병규 타격코치님이 직구를 노리라고 하셔서 타격포인트를 의도적으로 앞으로 가져간 게 도움이 됐다"고 감격의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형들 빈자리를 잘 메우고 싶었지만 그동안 잘 되지 않았다. 그래도 형들이 자신감을 가지라고 해서 마음 편하게 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한 뒤 "오늘 잘 했으니 (앞으로도) 형들이 올 때까지 빈자리를 메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