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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첫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입소자·직원 등 43명 검사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020-06-30 21:55 송고
광주 노인복지시설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30일 오후 광주 동구 씨씨씨아가페실버센터 방역을 마친 방역업체 직원이 센터를 나서고 있다.2020.6.30/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 노인복지시설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30일 오후 광주 동구 씨씨씨아가페실버센터 방역을 마친 방역업체 직원이 센터를 나서고 있다.2020.6.30/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에서 요양시설 관련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입소자와 직원 등 43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해 조사하고 접촉자를 찾고 있다.

3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북구 오치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동구 동명동에 있는 요양원(씨씨씨 아가페 실버타운)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해왔다.

거동이 힘든 중증환자를 포함해 26명이 이 시설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원은 밀폐된 공간에 기저질환을 앓는 등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층이 다수 이용하는 고위험시설로 분류된다.

방역당국은 A씨가 근무 중인 시설을 방역하고, 입소자 26명, 직원·요양보호사·공익근무요원 등 관계자 14명과 이날 공사차 시설을 찾은 업체직원 3명에게서 검체를 채취했다.

직원 등에게 검사결과가 나올 7월1일 하루 동안 유치원생·학생 자녀들을 집에 머물게 하도록 안내했고, 자가격리에 준해 생활하도록 일렀다.

아울러 방문자 명부 등을 토대로 면회자 등 이 시설을 찾았던 시민들을 찾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s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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