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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추경안 심사 연장' 카드…與 "고려 대상 아니다"(종합)

與, 6월 임시국회 내 3차 추경 처리 의지 확고…통합당 제안 거부
통합당 "내달 11일까지 심사 시한 주면 예결위 참여 검토"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정윤미 기자 | 2020-06-30 17:39 송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 왼쪽에 불참한 미래통합당 의원들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국회 원구성을 위한 여야 협상이 결렬돼 통합당 의원들은 이번 본회의에 불참했다. 2020.6.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구성을 이유로 국회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6월 임시국회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기한을 다음달 3일에서 11일까지 연장하면 추경 심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통합당이 제안한 국회 의사일정에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추경안 처리 시점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이미 추경 심사는 들어갔고 국회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야당이 의지가 있다면 예결위의 추경 심사에 본격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여당 지도부는 통합당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날 오후 4시 예정인 고위전략회의에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영진 민주당 총괄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3일 본회의에 추경안 처리가 진행되나'라는 물음에 "변동없다. (통합당의 요구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며 통합당의 제안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제안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닌 것인가'라는 물음에도 "현재 일정대로 (국회로) 들어오시면 된다"고 답했다.

특히 이미 민주당은 3차 추경안을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인 다음달 3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대로 7월에도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계획까지 내놨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아니더라도 국민을 위해 국회가 할일이 산적한데 비상시기에 국회가 쉰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7월 임시국회 개회 의지를 확인했다.

국회의 3차 추경안 심사 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던 통합당은 이날 추경 처리 시한을 제시하면서 참여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추경 심사 기한이) 3일까지라면 참여가 어렵지만 내달 11일까지 시한을 주면 통합당은 예결위에 참여해 추가경정예산(추경)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5조원 규모의 사상 유례없는 3차 추경으로, 국회 예산정책처가 밝힌대로 예산안이 문제가 많다"며 "대통령이 명령하면 국회가 출장소도 아니고 35조 예산을 통과시키나. 그 돈이 다 국민들의 주머니서 나오고 미래세대 빚이다. 그런 걸 3일 만에 심사를 마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여당을 비판했다.


m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