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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윳값 협상, 7월 21일까지 연장…26원 인상 vs 동결 팽팽

낙농진흥회 이사회서 추가 협상 의결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20-06-30 15:38 송고 | 2020-06-30 16:49 최종수정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우유를 고르고 있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낙농가와 유가공업체들이 다시 우윳값을 두고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7월 21일까지 협상 기간을 벌었다.

낙농진흥회는 30일 세종시에서 이사회를 열고 낙농가와 유가공업체의 원유 수매 가격 추가 협상을 의결했다. 기한은 7월 21일까지다.

앞서 낙농가와 유가공업체는 내년 원유 가격을 두고 모두 5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낙농가에서는 1리터(ℓ)당 21~26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인건비 인상과 생산비용 증가 등을 고려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유가공업체들은 동결 혹은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저출산 등의 여파로 우유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가격 인상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우유가 들어가는 유제품과 빵, 과자, 커피 등의 가격도 줄줄이 오르게 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바구니 물가마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실제 2018년 원유 가격이 1ℓ당 4원 인상된 이후 우유와 아이스크림 가격이 잇달아 인상된 바 있다.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지만 낙농가와 유업계가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내긴 쉽지 않아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낙농진흥이사회 의결에 따라 몇 차례 더 협상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입장차가 크기 때문에 결과를 낙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