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일반동향

해수부, 7월 이달의 등대에 '하조도 등대'·무인도서에 '상도' 선정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2020-06-30 11:00 송고
© 뉴스1

해양수산부는 30일 7월 이달의 등대에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있는 '하조도 등대'를, 이달릐 무인도서에 완도군 청산면에 위치한 '상도'를 각각 선정했다.

1909년 건립된 하조도 등대는 높이 14m의 백색 원형 등대로, 약 48km 떨어진 바다까지 비추며 안전한 뱃길을 안내하고 있다. 또 안개가 끼거나 폭우가 쏟아질 때에는 50초에 한 번씩 무신호를 울리며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하조도 등대는 남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장죽수로의 중심이 되는 주요 해상교통시설일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선박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해 주는 명소이기도 하다. 기암절벽 위의 하조도 등대를 방문하면 바다와 야생화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뒤편 능선에 있는 '운림정'에 오르면 등대를 감싸고 있는 만 가지 형상의 ‘만물상 바위’와 낮게 깔린 해무 사이로 올망졸망 박혀 있는 보석 같은 섬들의 모습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해수부는 올해에도 '이달의 등대 도장 찍기 여행'을 통해 등대 방문자와 여행후기 작성자 중 일부를 선정해, 이달의 등대가 새겨진 소정의 기념품과 세계문화유산 등대를 탐방할 수 있는 자유여행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뉴스1

7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상도는 전남 완도군 청산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산도 옆에 위치한 면적 1만4604㎡의 작은 무인도이다. 상도는 두 개의 크고 작은 삼각형 모양의 바위가 붙어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상도라는 이름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옛날 섬에 뽕나무가 있어 뽕나무 상(桑)자를 앞에 붙여 상도라고 부른다는 이야기와 바다 위에서 보면 누에같이 보인다고 하여 누에 상(蟓)자를 쓴다는 이야기, 코끼리 상(象)자를 쓴다는 이야기 등이 있다.

상도는 여느 무인도와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상도에서는 나침반이 북쪽을 가리키지 못하고 방향을 잃는 신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이는 상도 근처 '범바위'라는 곳의 자력이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는데, 범바위는 평균보다 6배 높은 지구자기장이 관측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부는 2017년 8월부터 '이달의 무인도서'를 선정해 소개해 왔으며, 지난 6월에는 충청남도 보령시 '중청도'를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