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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가치·의미 알린다…'세계유산축전' 7월3일 개막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0-06-30 11:00 송고
성리학 발전을 견인하고 후학을 양성한 조선시대 교육기관 한국의 서원 중 도산서원. (문화재청 제공)/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오는 7월3일부터 31일까지 한국의 서원 9곳이 소재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치는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를 주제로 공연과 재현행사, 서원스테이, 전통무예 공연, 서예 대회와 과거시험, 한시 백일장, 제향 등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오는 7월3일 안동 도산서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퇴계 이황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인류의 스승 퇴계 선생' 영상 상영과 국악 실내악, 전통 타악 등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 전날인 7월2일부터 19일까지에는 '도산서원, 인류의 정신 가치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도산서원 전시회도 진행된다.

영주 소수서원에서는 7월4일 '제향으로 올리는 사은(師恩)'이라는 주제로 소수서원 향사(鄕祠) 제향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첫 번째 사액서원(조선 시대 세워진 서원 중 국가로부터 공인받은 서원)의 향사로서 의미가 깊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함양 남계서원에서는 '일두 정여창 선생을 그리며'라는 주제로 서예와 한시 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7월10일에는 서예 실기대회가 열리며, 7월17일에는 한시 백일장을 진행한다. 입상한 작품은 축전 기간 중 남계서원 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정읍 무성서원에서는 7월10일 '국악은 풍류를 타고'라는 주제로 'KBS 국악한마당' 행사와 촬영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악인 왕기석, 박애리, 유태평양, 이선수를 비롯해 백제풍류회, 정읍수제천보전회 등 국악단의 공연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장성 필암서원에서는 7월19일 '서예로 품는 선비의 삶'이라는 주제로 필암서원 세계유산 1주년 기념 축전이 열린다. 필암서원의 독특한 '길굿'이 있는 제향행사와 하서 김인후를 소개하는 전시, 서예 체험 등이 진행된다.

달성 도동서원에서는 7월11일 '지혜로 여는 대동세계'라는 주제로 과거제 재현행사를 진행한다. 조선시대 문‧무과 재현행사와 부대행사, 관람객을 위한 사진촬영 공간 제공, 전통의상 체험, 전통 민속공연‧전통무예 시범 등이 마련돼 있다.

안동 병산서원에서는 '서애 선생의 나라사랑'이라는 주제로 충효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박3일을 서원에서 지내며 서애 류성룡이 보여준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됐다. 또한 7월1~31일 총 6회에 걸쳐 '서원 체험'(서원 스테이)이 진행된다.

논산 돈암서원에서는 7월9~11일 '사람됨을 위한 정성'이라는 주제로 돈암 만인소 운동 체험마당이 진행된다. 바른 인성 지킴이 만인소 운동의 취지와 목적, 사계 김장생의 예학을 배운 뒤 돈암서원의 보물 '논산 돈암서원 응도당'(제1569호)과 실크스크린‧슈링클스 체험, 전통놀이 체험마당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경주 옥산서원에서는 '동방의 지혜, 세상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한·중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를 통해 주자와 회재 이언적과 관련한 유적과 유물을 접하고, 서원의 중요한 가치인 '심원록'(옥산서원의 방명록)을 번역·출간해 경주지역의 유림과 유학의 모습을 조명할 예정이다. 행사는 9월22일 진행된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8, 9월에는 경상북도, 제주도가 각각 한 달 일정으로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