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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NC, 두산 꺾고 선두 독주…롯데, 삼성전 4연패 탈출(종합)

LG, SK 상대로 2연승…키움도 2위 지켜
KT, 최하위 한화 연이틀 제압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나연준 기자 | 2020-06-28 20:59 송고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박석민, 김성욱이 이동욱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박석민, 김성욱이 이동욱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NC 다이노스가 홈런포 3방과 드류 루친스키의 완벽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기분 좋게 일주일을 마감했다. 키움 히어로즈도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LG 트윈스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연승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 위즈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연이틀 제압했다.
NC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의 호투와 적절히 터진 타선의 조화가 이루어진 이상적 승리였다.

일요일 7연승을 이어간 NC는 이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치면서 32승14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과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6승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두산은 28승19패로 3위에 머무르며 4위 LG 트윈스(27승20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선두 NC와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루친스키가 안정감 넘치는 피칭으로 NC의 승리를 이끌었다.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박민우가 점수 차를 벌리는 솔로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권희동은 홈런 하나로 3타점을 쓸어담았고, 양의지(5타수 2안타)와 애런 알테어(4타수 2안타)도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두산 타자들 중에서는 허경민과 최주환이 4타수 2안타로 체면을 세웠다. 이날 두산은 산발 5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5회초 권희동에게 스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이 이날 플렉센의 성적.

5회초 권희동이 1사 1,3루에서 플렉센의 커브를 걷어올려 선제 스리런포를 폭발했다. 권희동의 시즌 7호 홈런. 7회초에는 박민우가 최원준의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3호)를 터뜨렸고, 8회초에는 애런 알테어가 이교훈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12호)를 쏘아올려 5-0 승리를 완성했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6.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6.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위 키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 시즌 6차전에서 1-0으로 승리, 2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NC에 이어 2번째로 30승(18패) 고지에 올랐다. 2연패를 당한 KIA는 24승21패로 5위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3패)째를 따냈다. 이번 시즌 등판한 10경기 중 첫 무실점 경기. 김하성의 발목 부상 공백에 유격수로 출전한 김혜성은 병살타 2개를 엮어내며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말 뽑아낸 선취점이 키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선두타자 허정협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키움. 전병우의 안타, 서건창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이어졌고 김혜성의 유격수 방향 내야안타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올라갔다.

LG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시즌 9차전에서 선발 임찬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4위 LG(27승20패)는 2연승, 9위 SK(14승33패)는 2연패를 각각 기록했다.

임찬규는 7이닝 동안 92구를 뿌리며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완벽투를 펼쳐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김현수는 1회초 선제 투런포에 이어 8회초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혼자 3타점을 쓸어담았다.

LG 트윈스 임찬규.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을 7-3으로 꺾고 삼성전 4연패, 시즌 2연패를 끊었다. 22승23패로 순위는 7위에 머물렀지만 6위 삼성(24승24패)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박세웅이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4패)을 수확한 가운데 10안타로 7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이 롯데에 승리를 안겼다. 손아섭이 투런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에 8-4 승리를 거뒀다. 1회초 박경수의 스리런홈런과 함께 5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5-4로 쫓기던 7회초에는 황재균이 3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KT는 2연승과 함께 21승26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8위. 최하위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12승36패가 됐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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