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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오승아·창빈·차준환·강재준 아쉽게 1R 탈락…반전의 실력(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6-28 19:46 송고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복면가왕' 오승아 창빈 차준환 강재준이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에 맞서는 복면가수 8인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조는 추로스와 달고나의 대결로 펼쳐졌다. 이들은 원더걸스의 'Be My Baby'를 선곡해 청아한 음색을 뽐냈다.

판정단 유빈은 "원더걸스 버전보다 여름에 맞는 청량한 느낌이라 신나게 즐길 수 있었던 무대였다"라며 "달고나 음색이 원더걸스 예은을 연상시켰다. 약간의 비음이 청량하지만 섹시한 느낌이다"라고 평했다. 혜림은 "추로스 음색이 원더걸스 리더 선예 언니가 떠올랐다. 찍고 날리는 창법이 비슷하다"라고 전했다.

6연승을 기록했던 가왕 '주윤발'인 강승윤도 판정단으로 등장했다. 그는 "내가 느낀 건 확실히 추로스가 어린 것 같다. 어리지만 스킬이 뛰어나고 연륜이 있는 보컬이지만 나이는 어리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달고나는 12대 9로 추로스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추로스의 정체는 레인보우 출신 연기자 오승아였다.
이어진 두 번째 무대에서는 이등병과 말년병장이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부가킹즈의 'Tic Tac Toe'을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코드 쿤스트는 "말년병장은 가면을 왜 쓰고 나왔는지 모르겠다. 200% 확신하는 분이 계신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 그러면서 이등병을 향해 "저렇게 노래 부르면 이등병 때 혼난다"라며 "랩을 잘한다. 아이돌 래퍼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말년병장은 16대 5로 이등병을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이등병의 정체는 스트레이 키즈의 메인 래퍼 창빈이었다. 

세 번째 조는 뜯지 않은 택배와 긁지 않은 복권의 대결로 펼쳐졌다. 이들은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 대로'를 선곡해 감동을 선사했다. 김호중은 "긁지 않은 복권은 우리 쪽은 아닌 것 같고 배우 쪽 같다. 전달력이 굉장히 좋았다"라며 "뜯지 않은 택배는 노래하는 분 같다. 긴장해서 본인의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김구라는 "긁지 않은 복권의 종아리 알이 굉장하다. 저분은 코로나19 때문에 운동 경기들이 많이 중단이 된 상황에서 느낌이 오는 사람이 있다. 운동선수다. 종목은 격투기다"라고 전했다. 정모는 "운동선수라는 건 확신하는데 수영이나 사이클 선수 일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김현철은 "긁지 않은 복권은 운동선수임에 틀림없다. 저분은 금메달리스트다"라고 말했다. 신봉선 역시 "내가 생각했던 사람도 운동선수다. 그분 역시 금메달을 땄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더했다. 뜯지 않은 택배는 18대 3으로 긁지 않은 복권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긁지 않은 복권의 정체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빙상계의 아이돌' 차준환이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오징어와 땅콩의 대결로 펼쳐졌다. 이들은 Y2K의 '헤어진 후에'를 선곡했다. 고재근은 "나도 이 노래를 오랜만에 들었다. 요즘 한창 트로트에 빠졌었는데 록을 들으니 신났다"라며 "오징어의 실력에 놀랐다. 땅콩은 처음 중저음의 보이스가 좋았다. 두 분의 콜라보와 화음도 굉장히 잘 맞았다"라고 전했다.

유영석은 "'우리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노래도 끝까지 들어야 판가름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오징어는 개성 있는 목소리와 창법을 가지고 있는데 가수는 아닌 것 같다. 반면 땅콩은 안정적이고 풍부한 성량을 가진 실력파 가수로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2절에서 상황이 반전됐다. 땅콩이 자기 스스로에게 심취한 느낌이었다. 많이 흥분한 것 같은 모습에 가수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반면 오징어가 사람을 긁어주는 노래를 하더라. 무대 경험이 많지만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베테랑 가수가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오징어는 14대 7로 땅콩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땅콩의 정체는 13년차 개그맨 강재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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