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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유아인, 요리→산책→이사 준비까지 '꾸밈 없는 일상'(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6-27 00:46 송고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배우 유아인이 꾸밈 없는 일상을 보여줬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유아인의 리얼한 일상이 공개됐다. 요리부터 산책, 이사 준비 과정까지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유아인은 나름대로 바쁜 하루를 보내다 드디어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그는 "제 식대로 요리를 잘하는 편"이라며 "한식은 웬만큼 다 하나씩 해본 것 같다. 갈비찜, 전복죽, 누룽지백숙 이런 것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침없이 식재료를 꺼내들고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나 싶더니 자꾸만 버퍼링에 걸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아인은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면 그렇게 된다. 하나만 하면 맛있게 잘 되는데, 여러 개를 하면 시간 조절 못하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계산을 해서 어느 하나 뒤처지지 않도록 하려 한다. 모든 것이 균형 있는 맛을 선사할 수 있도록, 내 혀끝에"라며 허세를 부려 웃음을 샀다.

유아인은 "오늘은 갑자기 비가 내리길래 골뱅이, 호박전이랑 갑자기 술안주가 먹고 싶더라"면서 손맛이 들어간 요리를 뚝딱 완성해냈다. 그는 누룽지에 창난젓까지 준비해 침샘을 자극했다.

유아인은 시원한 맥주까지 곁들여 완벽한 한상으로 식사를 했지만 무언가 공허함이 느껴졌다. 유아인은 멍하니 빗소리를 들었다. 그는 "예전에는 외로움을 스스로 타고 그랬다면 지금은 흘러가듯이 그런 감정에 집중 안하려 한다"고 말했지만 너무도 외로워 보인다는 말에 "저 너무 외로워요"라는 고백 아닌 고백을 해 폭소를 안겼다.

유아인은 갑자기 옷을 챙겨입더니 밤 산책을 나섰다. 늘어진 바지에 고장난 우산이 털털한 매력까지 느끼게 했다. 그는 "그냥 집앞 산책을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간다. 비 오는 날 산책을 좋아한다. 사람이 없다. 온 산을 내가 가진 느낌으로다가 산책을 하곤 한다"며 웃었다.

정자에 벌러덩 누운 유아인은 갑자기 뻥튀기를 먹었다. 또 갑자기 일어나 황급히 자리를 떴다.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괜찮으신 거죠?"라고 했다. 이시언은 "얘 왜 이렇게 됐지?"라며 놀라 웃음을 더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유아인은 이사 준비 중이라고. 집에 돌아온 유아인은 신발장에서 수많은 신발을 정리하는가 싶더니 끝을 내지 못했다. 그는 "물건에 의미 부여를 많이 하다 보니 정리가 안된다"며 "물건을 잘 못 버리는 편이다. 2층 소파는 12년 정도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유아인은 물건 정리를 하는가 싶더니 계속해서 끝을 내지 못했다. "마무리가 없다"라는 말에 그는 "근데 매듭을 꼭 지어야 하는 걸까?"라며 "굳이 안 그래도 된다. 그러다 보면 삶이 어지러워질 수는 있지만 인생은 앞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시언은 "저게 뭐야. 무슨 소리야"라며 대폭소 했고, 박나래는 "희대의 허세꾼인데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허세 가득한 메모도 작성했다. "몸뚱아리는 하나인데"로 시작하는 글에 무지개 회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유아인은 민망해 하며 뒤로 숨었다. 그는 "시작은 저렇게 하다가 글이 완성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유아인은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본 소감을 밝혔다. "징그러운 순간이 많은데 되게 보고 나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던 그는 "일상에서 내가 호흡이 저 정도까지 거칠구나. 그래도 함께 얘기 나누고 서로 힘이 된 게 좋았다"면서 무지개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배우 분들 많이 나오세요~"라며 출연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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