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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선배가 담배 심부름 시켜 100갑 사가"…박나래·장도연 "KBS의 전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6-26 11:52 송고 | 2020-06-26 11:55 최종수정
김숙이 과거 선배들과 얽힌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김숙이 과거 선배들과 얽힌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김숙이 KBS의 전설로 남은 담배 심부름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올리브TV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 송은이, 김숙, 장도연이 배구선수 김연경을 인생 언니로 만나 수원 통리단길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개그맨 막내들이 선배들이 밥을 시키면 세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문화가 없어진 이유가 후배가 한 명 들어왔는데 탕수육을 까다가 자기도 모르게 먹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본 선배들과 눈이 마주쳐서 후배가 탕수육을 전부 엎은 일이 있었다"며 "그 일이 일어난 이후 후배들에게 시키지 (심부름)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옛날이야기는 송은이 언니 이야기로 가야지" 라며 "짚신 나르던 시기가 있다"고 말했다.

김숙이 과거 선배들과 얽힌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김숙이 과거 선배들과 얽힌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그러자 송은이는 "나도 막내였던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송은이 선배 일화 중에 가장 유명한 이야기 있지 않냐" 라면서 담배 심부름에 관한 일화를 꺼냈다. 그러자 김숙은 "(송은이)선배가 하루는 10만 원을 주면서 음료 사오라고 해서 하나 사왔더니 사람이 몇 명인데 음료 하나 사오냐고 혼냈다"고 말하며 "그래서 그 다음에 또 선배가 10만 원을 주면서 담배를 사오라고 하시길래, 둘러 봤더니 사람들이 많아서 100갑을 사왔다"고 답했다.
박나래 장도연이 "이게 KBS의 전설이다"라고 입을 모으자 김숙은 "내 잘못이 아니다" 라고 정색을 하면서 "사람 입이 몇 개지? 하고 사온 거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김연경은 "그래서 그다음부터 안 시켰죠?"라고 묻자 김숙은 "(이 일 이후로) 아무도 나에게 시키지 않았고 '은이야! 은이야~' 소리만 계속 들렸다면서 "내가 옆에 있는데도 날 찾지 않았고 송은이만 계속 심부름을 했다"고 답해 출연자들이 폭소를 터트리게 만들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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