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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95% "환경오염 심각"…친환경 실천은 '글쎄'

한국피앤지·자원순환사회연대 4000여명 대상 설문조사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0-06-24 09:28 송고
한국피앤지-자원순환사회연대.© 뉴스1

국내 소비자의 95% 이상이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 친환경적인 실천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피앤지와 자원순환사회연대가 만 15세에서 59세 사이의 대한민국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95.5%가 "환경오염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특히 81.6%의 응답자는 "환경문제가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생활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실제 생활 속에서 친환경적인 실천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82.2%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나 이들 가운데 지난 3개월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한 응답자는 25.5%에 불과했다.

특히 '장바구니 사용'(51.5%) '양치·면도·세안 시 수돗물 잠그기'(41.1%), '‘세탁 시 낮은 온도 설정'(32.4%) 등 실천에 옮기기 쉽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항목에서는 비교적 실천율이 높았으나 '페트병 배출 시 라벨지 제거'(21.7%), '일회용 배달음식 포장 용기 사용량 줄이기'(14.9%), '택배 상자 등 종이박스 사용량 줄이기'(7.8%) 등 일상의 편리함을 타협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실천율이 확연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실질적인 가이드가 부족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쓰레기나 재활용품 분리배출 기준을 비교적 잘 알고 있냐는 질문에 31%만이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헷갈리는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사람 역시 20.2%에 불과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76.8%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서비스가 있다면 구독하고 싶다"고 답했다.

지속가능성 실천에 있어 소비자가 실제로 느끼고 있는 한계도 엿볼 수 있었다. 한 응답자는 "친환경적인 제품이 극히 드물고, 이마저도 너무 비싸 자주 구매가 어렵다"고 답했다. 

예현숙 한국P&G 대외협력 상무는 "순환 경제 시대에 자원과 환경의 보호를 위해 사회적 연대와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인 책임 있는 소비생활을 추구할 수 있도록 생활용품 업체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