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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F2020]뉴노멀 2.0 기반은 '기술'에 있다

워보스 "ICT 기술 어찌 쓰느냐 따라 미래 갈릴 것"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7-03 10:07 송고 | 2020-07-05 14:38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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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전 세계인에게 '뉴노멀' 2.0 시대에서의 생존전략을 생각할 계기를 마련했다.

'비대면 산업'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키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은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각국 정부와 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인공지능(AI), 원격기술, 빅데이터 키우기 등에 한창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인간의 삶의 양식을 비대면·맞춤형으로 바꿨다. 등교가 미뤄진 학교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교육'을 시작했고 감염에 취약한 노인층이나 기저 질환자들을 위한 '비대면 의료'도 속속 등장했다.

기업들은 그간 기술과 역량이 있어도 쉽사리 실행하지 못했던 '원격(재택) 근무'를 본격 실행했다. 이 과정에서 화상회의 시스템과 기업을 위한 통합형 온라인 메신저가 떠올랐고, 보안의 중요성도 대두됐다. 원활한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신 인프라도 주목받았다.

지난 반 년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가파른 디지털 전환을 경험하며 가상세계에서의 세계화도 경험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대변화로 경제·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이 심화됐다는 지적과 비대면에 초점이 맞춰진 경제활동으로 개인이 가상세계 유목민이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 News1 김남희 디자이너
© News1 김남희 디자이너

오는 16일 열리는 올해 뉴스1미래포럼(NFF)에선 이러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활양식 변화와 AI 산업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비대면 경제 속에서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해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NFF 기조연설자로 참석하는 폴 워보스 전 미국과학재단(NSF) AI 연구 프로그램 디렉터는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화상회의 플랫폼 '줌'처럼 IT 기술이 빛을 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IT는 사람과 사람 간 연결을 강화했지만 반대로 파괴하는 힘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워보스는 "비대면 소비경제가 커지면서 인간은 더 많은 신기술과 더 많은 창의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ICT 기술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미래 소비경제와 일자리 문제의 성공과 실패가 갈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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