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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본회의장서 상임위 투표 중 난투극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0-06-23 14:11 송고 | 2020-06-23 14:16 최종수정
23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울산시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 중단과 의장부터 상임위 재공고를 요구하며 제3차 본회의 원천무효를 주장한 가운데 민주당 시의원들이 의장석으로 향하는 통합당 시의원들을 막고 있다. 2020.6.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3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울산시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 중단과 의장부터 상임위 재공고를 요구하며 제3차 본회의 원천무효를 주장한 가운데 민주당 시의원들이 의장석으로 향하는 통합당 시의원들을 막고 있다. 2020.6.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3일 제7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제213회 울산광역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3차 본회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나선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반발에도 강행되면서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등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당초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시민단체들의 항의방문과 통합당 의원들의 반발로 오전 11시 30분께 시작됐다.

본회의 시작 전인 오전 10시 30분 께 '울산시의회 민주당 독선 원구성 중단하라', '시의회  회의 규정위반 3차 본회의 원천무효'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회의를 막아섰음에도 이미영 울산시의회 부의장이 개회하려하자 통합당 의원들은 의장석까지 올라가 몸으로 저지하면서 격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막말과 고성이 오갔다.

고호근 통합당 의원은 박병석 의원을 향해 "시의회가 노동조합이냐, 데모하다 와서 시의회를 망치려 하고 있다"는 등 막말을 쏟아냈고 박병석 의원은 "깡패같다, 법대로 하라"며 반박했다.

23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울산시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 중단과 의장부터 상임위 재공고를 요구하며 제3차 본회의 원천무효를 주장한 가운데 민주당 시의원들이 의장석으로 향하는 통합당 시의원들을 막고 있다. 2020.6.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3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울산시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 중단과 의장부터 상임위 재공고를 요구하며 제3차 본회의 원천무효를 주장한 가운데 민주당 시의원들이 의장석으로 향하는 통합당 시의원들을 막고 있다. 2020.6.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고 의원은 이미영 부의장을 향해 "의장석에서 빨리 내려오라"며 "황세영 의장과 합의 중인 가운데 이런식으로 날치기로 의장 부의장 투표를 강행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회의를 막기위해 시위에 나선 '울산나라사랑운동본부' 소속 30여명의 시민들은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면서 '여당갑질 규탄한다, 독선시정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회의 내내 시위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50대 지모씨는 "시민들을 막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하면서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사회주의가 됐나"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날 오전 열린 3차 본회의에서 의장에 박병석, 제1부의장에 손종학 의원이 선출됐다. 회의는 오후 2시 상임위원장 선출 투표를 위해 재개된다.


syw07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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