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 AFP=뉴스1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2014년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여러 증거물을 제시하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는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에 대해 부인하며 자신의 영수증, 이메일, 소셜 미디어와 기사 등을 결백의 증거로 제시했다. 최근 익명의 트위터 계정에는 2014년 3월9일 텍사스 오스틴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저스틴 비버가 한 여성을 성폭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이에 저스틴 비버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수 인생 내내 여러 비난과 고발이 반복돼왔기 때문에 일일이 그런 것들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아내를 비롯한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오늘 제기된 일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기로 결심했다"며 여러 글을 게재했다. 

저스틴 비버는 게재한 글에서 "루머는 루머지만 나는 성범죄를 가볍게 다루지 않는다"라며 "당장 내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지금도 매일 이 문제와 싸우는 피해자들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입장을 밝히기 전에 스스로 팩트를 체크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에 진실은 없다"며 해당 트위터 계정이 주장하는 날에 자신은 호텔이 아닌 에어비앤비를 통해 잡은 숙소에 묵고 있었고, 다음날에는 웨스틴 호텔에 묵었다고 했다. 그 증거로는 영수증과 이메일 내용이 공개됐다. 또한 저스틴 비버는 당시 자신은 여자친구였던 셀레나 고메즈 및 친구들과 함께 있었다고 반박했다.

저스틴 비버는 모든 성폭행 주장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뤄져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이 이야기는 실제적으로 벌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라며 "트위터에서 계속 내 이야기를 하고 변호사와 상의 후에 법적인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배우 스티븐 볼드윈의 딸 헤일리 볼드윈과 지난해 7월 약혼했고, 그해 9월 뉴욕 법원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결혼식 두 달 후인 지난해 11월 결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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