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
'크루 네이션'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콘서트가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콘서트 스태프를 돕기 위한 캠페인이다. 라이브네이션이 500만달러를 출연하고, 아티스트와 팬 등이 기부한 500만달러로 조성됐다.
라이브네이션은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빅히트가 이달 기부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크루 네이션' 기금을 구상한 이래 아티스트 기부로는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고 전했다.
라이브네이션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공연 관계자 1000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적 관계자들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현재까지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일할 예정이었던 공연 관계자 70여명이 지원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가 아니라면 지금 많은 콘서트 크루들과 함께 전 세계를 즐겁게 투어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많은 곳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기부를 통해 음악 업계를 돕고 싶었고, 곧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CEO는 "음악 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크루 네이션'에 대한 우리의 기부가 전 세계의 많은 콘서트 크루를 지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부터 월드투어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투어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14일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을 개최했고, 전 세계 75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앞서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를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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