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리와 이봉근(오른쪽)이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리꾼’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소리꾼’은 영조 10년,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아 나선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와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분) 그리고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김동완 분)이 조선팔도를 유랑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0.6.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소리꾼'은 영조 10년, 착취와 수탈, 인신매매로 정국이 어수선한 시기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기 위해 저잣거리에서 노래하는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분), 길 위에서 만난 몰락 양반(김동완 분)을 통해 왕이 아닌 민초들의 삶과 음악을 담아냈다.
'귀향' 조정래 감독이 연출한 사극 영화로, 4년여간 준비한 차기작이다. 지난해 12월 촬영을 마치고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김동완(오른쪽)이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리꾼’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영화 ‘소리꾼’은 영조 10년,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아 나선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와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분) 그리고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김동완 분)이 조선팔도를 유랑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0.6.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배우 이봉근이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리꾼’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소리꾼’은 영조 10년,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아 나선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와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분) 그리고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김동완 분)이 조선팔도를 유랑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0.6.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배우 이유리가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리꾼’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영화 ‘소리꾼’은 영조 10년,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아 나선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와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분) 그리고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김동완 분)이 조선팔도를 유랑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0.6.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특히 조정래 감독은 "제가 이유리씨 찐팬이다. 정말 심장이 내려 앉는 줄 알았다. '왔다 장보리'로 유명한데 전 못 보겠더라. 유리씨 데뷔하고 막 활동하던 시절부터 팬이라"며 "시나리오 쓰면서 부터 간난 역으로 이유리씨를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조정래 감독은 학규와 간난의 딸 청이를 맡은 김하연에 대해 칭찬했다. 감독은 "김하연 양이 천재 같고 같이 하기 싫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연 양이 우리 영화를 살려줬다"라며 "마지막으로 오디션을 봤을 때 (김하연이) 뚜벅 뚜벅 걸어와 서 있는데도 청이 같았다. 그리고 대사를 하는데 영화 같았다. 그 자체로 영화가 완성되는 느낌이었다. 하연양에게 빚진 느낌이다. 평생 갚아야 할 것 같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배우 김동완이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리꾼’ 언론시사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영화 ‘소리꾼’은 영조 10년,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아 나선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와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분) 그리고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김동완 분)이 조선팔도를 유랑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0.6.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배우 박철민이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리꾼’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영화 ‘소리꾼’은 영조 10년,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아 나선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와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분) 그리고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김동완 분)이 조선팔도를 유랑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0.6.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길 위에서 만난 몰락 양반을 맡은 김동완은 "봉근씨의 모든 인생이 담겨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우리 영화가 블록버스터 영화였음을 깨달았다. '귀향'을 보고 감독님이 신의 영역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이런 부분을 담아내 주셔서 이 영화에 내가 들어온 것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사극영화가 간절하고 돌이라도 씹어 먹을 정도여서 걱정이 없었다. 빨리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저에 대한 불만족이 있지만, 영화에서 봉근이의 인생과 말하는 것 같은 소리를 절묘하게 잘 만들어 주셨다"고 부연했다.
특히 김동완은 영화에 대한 애정을 거듭 드러냈다. 그는 "정말 마당놀이 하듯이 소리판 벌이듯 촬영하는 나날이 전국팔도를 유랑하며 노는 것 같아서 촬영날이 에피소드 같았다"라며 "봉근씨의 인생 영화이고, 잘 담아주신 게 한국 영화 역사상 뜻깊은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떤 작품을 준비해도 사정상 1년 넘게 준비하는 게 힘들다. 그런데 이봉근은 26년 동안 갈고 닦은 소리를 이 영화에 담은 게 뿌듯하다. 시기가 그렇지만 극장에서 꼭 봐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배우 이유리(왼쪽부터), 김동완, 박철민이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리꾼’ 언론시사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영화 ‘소리꾼’은 영조 10년,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아 나선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와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분) 그리고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김동완 분)이 조선팔도를 유랑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0.6.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오는 7월1일 개봉.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