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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130대 신흥 가왕 '장미여사' 등극…'진주' 정체는 박혜원(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6-21 19:43 송고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복면가왕' 장미여사가 130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가왕 '진주'의 정체는 박혜원(Hynn)이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이하 ‘복면가왕’)에는 신흥 가왕 ‘진주’에게 도전장을 내민 복면 가수 준결승 진출자 4인의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준결승전 첫 번째 주자는 지름신 강림과 와인의 대결로 펼쳐졌다. 지름신 강림은 YB의 ‘박하사탕’을 선곡했고 와인은 김상배의 ‘몇 미터 앞에 두고’를 선곡해 가창력을 뽐냈다. 

판정단 유영석은 "와인 이 분의 주 종목을 알게 된 것 같다. 노래가 정말 굽이 친다. 바이브레이션에서 주현미 같은 느낌을 봤다. 주현미 선생님의 노래도 많이 불렀을 것 같다"라며 "잠깐만 주현미인가. 그럴 수도 있다. 주현미도 예전에 팝을 불렀다"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트로트 쪽에 계신 분이 확실한 것 같다. 신지 누나하고 얘기하면서 트로트 계의 몇몇 분들의 이름이 나왔는데 감을 못 잡겠다. 보컬의 스펙트럼이 넓은 것 같아서 감이 하나도 안 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름신 강림은 지난주부터 래퍼로 확신했다. 그런데 이번 라운드에서 '박하사탕'이라는 곡을 듣고 래퍼라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들었다"라고 전했다. 와인은 18대 3으로 지름신 강림을 꺾고 3라운드로 진출했다. 지름신 강림의 정체는 스윙스였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홈런과 장미여사가 대결을 펼쳤다. 홈런은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를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맞선 장미여사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해 허스키한 음색을 뽐냈다. 

이희진은 "장미여사님이 마음을 치유를 해준 것 같다. 하나의 드라마를 보여줬다. 툭툭 던져지는 노랫말이 가슴에 비수가 꽂히듯 콕콕 꽂혔다"라며 "마지막에 무대 한가운데 살포시 앉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가져가고 치유받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윤상은 "나도 마음은 이견 없이 '여러분'을 불러준 장미여사한테 표를 주고 싶었다. 홈런이 부른 '미지의 세계'는 조용필의 모창도 섞였지만 자연스럽게 잘 불렀기 때문에 의무감으로 홈런에 표를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에 확신이 들었다. 이분은 그분이다"라며 장미여사의 정체를 확신했다.

솔지는 "홈런 무대에 신이 났었다. 하이톤의 무대 장악력에 빠졌는데 장미여사가 생각지도 못한 무대를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장미여사는 17대 4로 홈런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홈런의 정체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OST를 부른 김민교였다. 

130대 가왕을 위한 마지막 라운드인 '가왕 후보 결정전'이 시작됐다. 와인은 "여기까지 올라올지 상상도 못했다. 가왕석에서 와인 한잔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장미여사는 "내 가시에 찔리면 많이 아프다. 기다려달라"라며 가왕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제공격에 나선 와인은 임정희의 'Golden lady'를 선곡해 경쾌한 무대를 꾸몄다. 장미여사는 양희은의 '상록수'를 선곡해 엄청난 가창력을 선보여 판정단들에 감동을 안겼다.

가왕 '진주'는 이들의 무대를 본 후 "심장이 더 벌렁벌렁 거리기 시작했다"라며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미겠다"라고 전했다. 유영석은 "장미여사가 부른 '상록수' 정말 감동이었고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가사처럼 끝내 이길 것 같다. 새롭고 좋았다"라며 극찬했다.

신지는 "장미여사는 다른 노래에도 내 노래인 거처럼 감정을 온전히 실어서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노래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와인은 '복면가왕'에 정말 적합한 출연자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체를 전혀 모르겠다"라며 "굉장히 다재다능하다. 춤도 잘 추고 애교도 많고고 말도 잘하는 것 같다. 심지어 여러 노래의 장르를 소화하는 모습에 정말 정체가 너무너무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장미여사는 19대 2로 와인을 꺾고 가왕후보로 결정됐다. 와인의 정체는 차세대 트로트퀸 소유미였다. 

129대 가왕 '진주'의 무대가 펼쳐졌다. 진주는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선곡해 시원한 음색으로 청량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솔지는 "지금 진주의 기분을 너무 잘 알 것 같다. 상대편이 여자일 때 긴장이 더 심하다. 가왕석에서 얼마나 떨리는 마음으로 봤을지 알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유영석은 "진주 앞에서 노래를 하면 누구나 슈퍼컴퓨터 앞에서 체스를 놓는 기분일 것 같다. 천재성이 보인다.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반면 장미여사는 20점이다. 100점 찍고 20점을 더 올린 거다. 그 20점은 뭐냐면 연류에서 나오는 거다"라고 평했다.

장미여사는 11대 10으로 가왕 '진주'를 꺾고 130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1표 차이로 아쉽게 가왕석에서 내려온 129대 가왕 진주의 정체는 차세대 디바 가수 박혜원(Hyn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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