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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고민정이 꺼내든 책…문대통령도 과거에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소개…"잠시 잊고 있던 소명 직시한다"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20-06-21 10:28 송고 | 2020-06-22 11:44 최종수정
2014년 8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하는 모습. 탁자 위 휴대폰 아래 놓인 책이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이다. 2014.8.24/뉴스1 © News1 DB
2014년 8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하는 모습. 탁자 위 휴대폰 아래 놓인 책이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이다. 2014.8.24/뉴스1 © News1 DB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명'(召命)을 언급하며 책 한권을 소개했다.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이 읽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던 책이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사회운동가 파커 J. 파머의 저서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사진과 함께 "사실 요며칠 많이 지쳐 있었다. 나는 누구이고, 여기는 어디인가를 되뇌었으니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호흡을 깊게 내쉬어 본다. 시야가 조금은 맑아지는 것 같다"며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잠시 잊고 있었던 소명을 직시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라는 것이 모든 사람들을 위한 연민과 정의의 직물을 짜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버릴 때, 우리 가운데 가장 취약한 이들이 고통을 받는다'는 책의 구절을 소개했다. 

이 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4년 8월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족과 함께 단식 농성을 하던 당시 천막에서 읽었던 책 중의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파머는 2018년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당시 단식 농성 사진을 올리며 "사진은 몇 년 전 시위 현장에서 찍힌 것인데 그의 스마트폰 아래 내 책의 한글 번역본이 놓여 있다"고 전했고, 이에 국내에서 일시적으로 책의 판매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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