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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확장병기 소세포폐암에 키트루다 병용요법 효과 확인”

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제로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06-19 11:32 송고
© 뉴스1

국내 의료진이 확장병기 소세포폐암(ES-SCLC)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개선한 것을 확인했다. 그동안 치료가 어려운 소세포폐암에서 키트루다 병용이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브란스 의료원은 19일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센터장과 종양내과의 김혜련, 홍민희, 임선민, 안병철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키트루다의 글로벌 임상3상(Keynote-604)에서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 종양학 학술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소세포폐암은 악성도가 높아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 종격동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소세포폐암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불량하다.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소세포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에 불과하다.

KEYNOTE-604는 키투르다의 개발사인 MSD에서 진행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다. 임상시험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만 18세 이상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 4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중 무작위로 선출된 환자 228명은 키트루다와 표준 화학요법인 에토포시드+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을 투여하고 나머지 225명은 위약에 화학요법을 투여했다.

연구결과 키트루다에 화학요법을 병용 투여한 환자군은 위약 투여군에 비해 종양 성장이 커지지 않거나 유지되는 PFS 기간이 개선됐다.

투약 6개월 후 키트루다 병용 투여군은 34.1%가 PFS를 유지한데비해 위약 투여군은 23.8%를 기록해 키트루다를 투여한 환자들의 PFS 유지 비율이 10.3% 정도 높았다. 12개월 후에 측정한 결과에서도 두 집단 간 PFS 유지 비율이 10.5% 정도 차이를 보였다.

김혜련 교수는 "그동안 30년간 세포독성 항암제 외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었던 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새로운 약물치료 옵션을 확인한 것"이라며 "키트루다와 화학요법의 병용투여로 무진행 생존 기간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소세포폐암에서도 면역항암제와 항암치료의 병용요법이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