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에서 방송된 '연애의 참견 시즌3' 에서 소개된 사촌누나와 얽힌 남자친구의 사연에 시청자들은 귀를 의심했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일반적인 가족관계라고 하기에는 끈끈함을 넘어 끈적하기까지 했던 남자친구와 사촌누나가 알고 보니 배다른 사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한 여성의 사연에 시청자들 또한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에서는 남다른 가족애를 자랑하는 남자친구와 그의 사촌 누나로 힘들어하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소개됐다.남자친구와 달달하게 연애를 이어 가던 고민녀는 어느 날 남자친구가 어떤 여자와 커플룩을 입고 커플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의문의 여자가 남자친구의 사촌누나였고 누나의 쇼핑몰을 도와주기 위해 함께 있었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지만, 사촌누나가 남자친구를 애칭으로 부르고 남자친구와 함께 맞춘 커플 아이템까지 따라하는 것을 알게되자 남자친구에게 둘의 관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KBS Joy에서 방송된 '연애의 참견 시즌3' 에서 소개된 사촌누나와 얽힌 남자친구의 사연에 시청자들은 귀를 의심했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불안한 하루하루를 이어가던 고민녀(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집에 반찬을 싸들고 깜짝 방문했지만, 그곳에서 너무나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말문을 잃고 만다.전날 함께 술을 마신후 한 침대에서 속옷만 입은채 남자친구의 침대에서 자고 있는 사촌누나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불을 들추고 사촌누나에게 무엇인가를 물어 보려고 하던 찰나 사촌누나는 "혜진아 왔어?" 라며 당연하다는 듯 물었고, 큰 충격을 받은 여자친구를 앞에두고 남자친구는 웃음지으며 "누나랑 술을 먹다가 늦어서 재웠어" 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한 반응을 보였다.

너무나 답답한 마음이 든 여자친구는 사촌누나를 향해 "누가 그러고 자요, 다큰 남자 집에서" 라고 쏘아붙였고, 이를 들은 사촌누나는 "우리는 가족이라 괜찮아" 라며 "나 원래 옷 챙겨입고 못자" 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해 고민녀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어 "너 말 이상하게 한다.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아니야" 라고 오히려 고민녀를 타박하기까지 했다.

이후 여자친구는 사촌누나인줄로만 알았던 그 여성이 부모님의 재혼을 통해 이루어진 사촌임이었다는 사실을 우연하게 알게된다.

이 사실을 알게된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쇼핑몰을 찾아갔다.

이 당시에도 남자친구는 사촌누나와 꼭 붙어앉은채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KBS Joy에서 방송된 '연애의 참견 시즌3' 에서 소개된 사촌누나와 얽힌 남자친구의 사연에 시청자들은 귀를 의심했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에 분노한 여자친구는 둘을 향해 "정말 사촌이 맞냐"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사촌 맞다, 고등학교 때 엄마가 재혼해서 새아버지 쪽이긴 하지만 사촌은 사촌이다"라고 말하며 이를 수습 하려했다.

이후 믿음이 사라진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와 거리를 갖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자친구와 헤어질 마음이 없다고 밝힌 남자친구는 다시 만남을 이어가게 되지만 이후에도 사촌누나와 관계 또한 전처럼 비슷하게 이어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사촌 누나는 고민녀를 찾아가 "너 같은거 몇명이나 스쳐 지나갔을까?" 라고 물으며 "이렇게 지낸지가 벌써 6년이고, 결국 버림 받는사람은 너일것이다" 라며 "난 가족이다" 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남겼다.

또한 "남자친구를 남자로 생각하냐"고 묻는 고민녀의 질문에도 "뭐든" 이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여 다시 한번 충격을 줬다.

모든 사연을 듣고 난뒤 MC들은 "이 둘은 떼어낼 수 없다" 라고 말하며 "몇 년이 시간이 지난후에 고민녀는 결국 두 사람의 운명적 사랑을 방해했던 인물로 회자될 거다" 라고 충격적인 결론을 내리며 사연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 지었다.

KBS Joy에서 방송된 '연애의 참견 시즌3' 에서 소개된 사촌누나와 얽힌 남자친구의 사연에 시청자들은 귀를 의심했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hj80@news1.kr